https://youtu.be/VkN0lgy6qGc

황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어회화에 자신 있으시거나 듣기에 소질이 있으신 전문가 분들은 그냥 링크 영상을 보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ㅎㅇ. 난 골드 키위라고 하고, 금쪽같은 휴일에 사람 불러서 뭐하는

실밥 가랭이 탐구시간 (Between the Seams)

*직역, 의역할 실력 없고 모든 글은 그저 상상역이다. 해석이 틀려도 양해 바람

주무기

첫 번째로는 쓰로워라면 누구나 자신있어 하는 포심인데,

제구 하기도 좋고, 투구 비율같은 거 보면 알겠지만 이 공을 개 많이 던지지.

그만큼 이 공에 의지도 많이 하고, 타자들이 까다로워하는 공이기도 하고 ㅇㅇ

투심은 대충 심 사이를 이렇게 잡음.

이거 던지면 우타자 기준으로 몸쪽 아래로 가라앉아서 땅볼로 사람 하나 븅신 만들기 좋다고 봄

체인지업 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임.

여지껏 이놈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보고, 솔직히 이 공 아녔음 오늘 여기 앉아서 야부리도 못털었음ㅋㅋㅋㅋㅋ

너클커브는 요 위쪽을 찍고, 12-6 커브마냥 던질라고 심에서 빼듯이, 공을 땡기듯이 던짐.

이걸 1스트라이크나 2스트라이크 때 던지면 타자들이 알아서 휘둘러주니까 개꿀이지

마지막으로 커터인데, 던진지는 3년밖에 안 됐거든? 이거 은근 여기저기 써먹기 좋음 ㅎㅎ

주무기 만든 이유?

다섯개나 던지는 이유는 그만큼 상대방(타자)놈들이 더 짱구 좀 굴려보라고 그런거임.

대충 타이밍 놓치게 하고 지랄맞게 움직이는 공을 보게 함으로써 타자를 미친듯이 불편하게 하는거지

간혹 긁히는 날이 오면, 타자놈들이 5개 공을 던질 걸 염두에 두니까

그럴 땐 자연스럽게 7~8이닝 정도는 먹씨가 가능함.

근데 보통은 그렇지를 못하거든. 그래서 대충 구종 세 개? 정도만 잘 구사해도 나름 솔리드하게 되는거임

보통 쓰로워 놈들 보면 주무기만 존나 던지다가 간혹 뜬금없는 공 한 두개를 던지곤 하잖어

암튼 나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구종으로 다른 궤적과 다른 타이밍?을 구사하려고 했음

니 그 그립 으데서 배웠노

한 번 밤 중에 유튜브 보다가, 너도 알겠지만 그거 한 번 보면 괜히 빠져가지고 하루 종일 계에속 보잖어?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그 다음 영상보고

암튼 그러다가 덕수옹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립 잡는 법이랑 던지는 법 이런 걸 알려주더라구. 우리도 이런거 찍을라 카는거잖어?

내가 커터 배울라고 그랬는데 던져본 경험도 없고, 던져 본 사람들한테 물어본 적도 없었거든 (외국인 배척하는 망천노 ㅡㅡ)

아무튼 매덕스식 커터 그립을 알고 매덕스가 던져보기로 했었음

요즘 뭐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이런걸로 조금만 검색하면 그런 정보들이 수두룩한데,

거기에서 그냥 지루한 야구 얘기만 하는거 찾아서 보면 도움 될 거임

(이후는 대충 라떼 찾으면서 요즘 페드로나 랜디 존슨같은 영상 찾아보는 좋은 시대라는 얘기. 미친꼰대키위새끼)

공굴리기

솔직히 내가 디백스 오기 전까지는 회전수가 높은지 몰랐다. (무능한 망천노 ㅡㅡ)

다들 나보고 변화구가 정말 좋고 회전수가 높다고 얘기해주더라. (돌려서 지자랑)

사실 그걸 목적으로 연구했다던가 그랬다면은 모를까, 난 모르겠음. (은근 재능충임을 호소)

(이어지는 지자랑...싹퉁바가지 없는 새끼)

카운트 잡기

(19년) 시즌 초에 체인지업이 그 전보다 좀 구려지긴 했었음.

그러다가 한 번은 이안 데스몬드 그 친구랑 풀카운트 상황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풀카운트 가기 전까진 절-대 체인지업 안던졌었거든?

그러다가 마지막 쯤에 딱 던졌는데 고맙게도 그걸 '휘두르자 씨발' 하고 휘둘러 주더라고 ㅋㅋㅋㅋ

그 공 던지고 나서 오르가즘 느꼈자너.

체인지업 개 똥볼 취급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묵히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한 번 던지고 삼진 잡으니까 그만한 희열이 또 없드라.

지금 생각나는건 그거임 ㅇㅇ

분석

(지가 던진 경기 보면서 중얼거리는거라 부분부분 건너뜀)

앤드루 베닌텐디, 투아웃 상황

PD : 리드오프인데?

아 첫타자라네. 기억 안나는데 어쩌라고 시발

잘던지네. 저거 스트라이크 원이었음. 저건 기억함. (지 잘던진거만 기억함)

(갑작스런 자기 성찰) 난 벌괴같이 92~94마일을 대충 쉽게 뿌리다가 막바지에 97 갑자기 찍는 그런 괴물이 아님. 그래서 제구에 더 신경쓰는거고

Nice pitch!

많은 타자들을 삼진 잡겠다고 많은 공들을 그냥 막 던지는게 꼴보기가 싫다. (달찬빈 음해)

차라리 3개 이하로 던져서 맞춰 잡는 게 더 멘탈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난 그게 더 행복함.

끝

작년 5월에 올라온 황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어제 이미 5차전 프리뷰를 올려가지고 오늘은 상상번역 좀 해봤습니다.

내일 5차전 다들 즐감하시고 코로나 불금알차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