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승차한 분들 내리고 그 다음에 천천히 승차했는데
(정상승차임! 절대 뛰거나 급하게 승차하려고 안함)
타려는데 기사놈이 미쳤는지 문을 닫네?? 연착된 것도 아니고 사람 멀쩡히 타는데 그렇게 빨리 닫는거 처음봤네요

타다가 오른쪽 발목 낀채로 엎어져서 뒹굼

보통 끼이면 몇 초 내로 문이 다시 열려야 되는데 싯팔 5초 넘어도 문이 안열리네?
ㅈ됐다하고 힘으로 문 여는데 옆에 아저씨가 도와줘서 간신히 발목 빼냄
복숭아뼈쪽 벗겨지고 발목 돌아가고 ㅋㅋㅋㅋ

결국 열차문 안열리고 바로 출발, 안뽑았으면 발목 끼인채로 다음역까지 갈뻔

정신 차리고 스피커폰으로 기사한테 연결했더니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내려서 역무실사 치료벋으면 된다 하네요??
한숨쉬니까 그때서야 미안하다 사과 받았음

급하게 타다 다친거면 내 과실인데 정상 승차과정에서 큰일날 뻔 한지라 쌍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옴. 그냥 알겠다 한마디만 하고 사고접수하고 왔습니다

내일 병원가서 진단기록 남겨놔야죠... 보상이나 되려나 팩팩합니다 진짜 기분 잡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