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대학 들어가서 동기들이랑 똑같이 1학년 마치고 군휴학낸다음 군대 가려는데

훈련소에서 귀가조치 받고 재검 받으니 면제 

같이 훈련소에서 귀가조치받은 형님이 하필 같은 지역에 살아서 버스타고 귀가할때 이리저리 떠들다보니 친해져서 2019년도부터 2020년 2월까지

그 형님이랑 그 형님 지인 한명이 운영하는 안마방+오피 (러시아, 여대생) 더블로 뛰고 월급 쌓았더니 형님들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학교 복학하니 3천가까이 쌓였습니다

면제받은 사유때문에 집에서도 저보고 터치없이 휴양하라는식으로 방임해줘서 일에 집중했었고 형님들이랑 거기 직원들이 밥사주고 술사주고해서 돈도 별로 안나가고

일도 존나 쉬워서 저녁엔 야구나 쳐보면서 청소,콜, 진상보내기 무한 뺑뺑이였는데 심적으로 좀 빡세긴하더라구요 떡치고 손님보낸 직원얼굴보면 용주골 블루스 김성모 유니버스 떠올려져서 암울하기도 하고 오피는 콜이랑 청소만하니 상관없는데 안마방은 떡치는 소리도 카운터에서 다들리고

한번은 수면하는 새끼가 아침에 가봤더니 방에 똥싸지르고 튀어서 방하나 못쓴날도 있었죠 후후

암튼 돈 쌓인거 다른 ㅊㄴ들마냥 펑펑 쓸줄 알았는데 막상 나오니 돈 쓰는법도 몰라서 적금 넣고 학교 근처 투룸잡고 학비낼거 600정도 빼놨는데

요즘 동기들 다시 만나고 하니깐 개버릇 남못준다고 유흥땡기고 방탕하게 놀고픈 마음이 존나 드네요

씨발 이거 어떻게 자제할 수 있는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