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 방법이 주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슬럼프를 극복해왔다. 시쳇말로 ‘노오력’을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무식하게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 타격폼이라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그때 그 폼을 다시 반복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힌다. 그리고 타석에서 더 안정된 자세로 스윙하려고 노력해나가려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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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력이 모두 보답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니, 지금 흘리는 땀이 반드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도 땀을 흘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어느 선수나 그렇겠지만, 필드 밖에서는 허술함도 많은데, 필드 안에서만큼은 항상 완벽을 추구한다. 그런 결벽증이 있으니까 프로에서 계속해서 뛰려고 노력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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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현재, 삼성은 32경기를 치렀다. 아직 112경기가 남아 있다. 그런 마음의 여유와 벌써 32경기나 치렀다는 강박이 오늘도 내 안에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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