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선거를 아주 재밌게 지켜봤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도시인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정치기야기는 거의 안하는데, 은퇴하면 한국돌아가 살까해서 한국 사회현상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정치는 어디나 더 더럽고 깨끗한 사람도 똥물에 들어가면 다 묻고 냄세나는거는 당연한거지요.한국은 대규모 깨시민들의 촛불혁명 후 문재인 보유국이 되었고, 미국은 트럼프상이 깽판치는 것으로 바뀌는것을 보면서미국이 오히려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워야 할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회현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큰 물줄기 같아서 단기간 바뀌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 처럼 삽시간에 퍼지게 되고 잡기도 어렵습니다.이명박이 대통령될 때에 한번 한국은 부자열풍이  불었습니다. "모두 부자되세요~" 내가 무슨 수를 쓰든 모두 부자만들어 주겠다는 허상. 우리 주머니에는 100만원씩 더 생길지 몰라도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도 대놓고 해쳐먹겠다는데 왠지 나도 같이 부자될것 같아 찍어 주게 싶게 만드는 열병이지요.
부패가 무능보다 낫다?개발계획 세우는 사람들이 자기땅 포함시키고, 주변 땅 먼저사고 셀프보상 한다?개발제한 해제해주고 대가로 금전적 favor를 받는다?공기업 동원해서 공기업은 망해도 내가 뒤로 돈을 챙기는 쌈박한 방법?
가중처벌 받아야 할 범죄지요. 한번 봤으니 대중들의 이런 열병은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은 머리도 굳고 사고도 짧아지니 또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합니다. 저도 점점 사고가 경직되어 가며 더욱 이해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선거에서 깜짝놀란 것은 이런 범죄에 꼼수에 더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할 한국 20대의 모습입니다. 한국의 20대는 세계 어디보다 더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비교'하지 좋아하는 사회에서 지표도 안좋은데 심정적으로 지표보다 10배는 더 힘들 것이고 그래서 이상 현상들이 나타나겠지요. 그들이 힘든것은 이해는 됩니다.

미국은 이번에 바이든이 된 것은 20대의 힘이라고 봅니다. 코로나 사태에 무능한 트럼프도 있었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20대가 정치문제에 관심이 많고 정의심에 불타기 때문에 거의 바이든에 전략적 투표를 하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바이든이 무조건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최악은 걸러야 하는데 화난다고 최악을 선택하는 바보가 되서는 안되지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img class='fr-dib fr-fil' src='https://cdn.clien.net/web/api/file/F01/11396653/932fb2890a053a.png?w=780&h=30000' data-role='attach-image' data-gif='false' data-file-sn='11396653' data-img-width='684' data-img-height='449' alt='Screen2021-04-07-17-49-08.png' style='text-size-adjust: none; box-sizing: border-box; border-radius: 2px; border-style: initial; cursor: pointer; max-width: 100%; display: initial; height: auto !important;'>

다시 한국 선거로 돌아가서,저는 박영선은 크게 끌리는 것은 없고 오세훈을 혐오합니다만, 그래도 오세후니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양당대결에서 50대-60대의 전폭지지라면 가능도 하겠지요. 그런데 20대 30대가 어떻게 오세훈에게 두배차이로 투표를 할수 있을까요? 20대는 직접 오세훈이 밥 못주겠다고 무릎꿇고 쑈하는 것도 본 세대인데요. 이미 많은 꼼수로 너무나 더러운 냄세가 나는데 20-30대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오세훈을 뽑는다? 20대는 자력으로 서울에 아파트 살수도 없고 부동산을 가질수도 없는 상황이 됐는데도? 정말 이정도로 광기가 퍼져있다면 우리 각하가 정말 앞서가신 분이시네요... 이명박이 다시 나와도(못나오지만) 될듯<img class='fr-dib fr-fil' src='https://cdn.clien.net/web/api/file/F01/11396666/933028a4d4b8a3.jpeg?w=780&h=30000' data-role='attach-image' data-gif='false' data-file-sn='11396666' data-img-width='640' data-img-height='360' alt='seoul_oh_park.jpeg' style='text-size-adjust: none; box-sizing: border-box; border-radius: 2px; border-style: initial; cursor: pointer; max-width: 100%; display: initial; height: auto !important;'>

'나만 부자된다면...' 이 열병이 가장 위험할 정도로 나타나는 세대가 대한민국의 20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남녀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남녀모두 정치적으로는 극우화 되어가는(이건 대동단결?) 이상한 사회현상입니다. 제가 은퇴해서 한국돌아 가려고 할때 한국이 어떻게 미쳐돌아갈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부자만 되려고 사기꾼들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늙어서 머리 잘 안돌아가는 제가 한국가서 큰 사기당할것 같기도 하고요... 상상하니 무서워졌습니다.
P.S 저도 부자열풍에 힘입어 미국주식이나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