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 에이징 커브까지 생각했었다 ''

ㅇㅇ(121.172) 2021.05.23 2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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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병호는 그간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부진에 빠졌을 때에는 타석에서 좀 더 소심해지고 배트를 휘두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며 “지금은 두려움 없이 삼진 먹어도 당당하게 하려고 타석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징 커브’라는 말도 쉽게 흘려보내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박병호는 “진짜 나한테도 그런 시기가 왔나라고 생각을 하긴 했다. 그러나 홈런이 안 나온다고 해서 내가 타자를 안 할 것도 아니니까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정상 궤도는 아니다. 박병호는 “만족은 못하고 있다. 파울이 한번씩 나면 ‘이렇게 했으면 좀 더 나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성적을 위해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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