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은 가발신이라는 사람이 탄핵 찬성했다 한덕수랑 공동정부 구성했다 또 탄핵은 반대했다 또 당대표로서 탄핵 찬성 여론을 이끌었다 

했던 저의가 알고 싶은 거죠

윤석열에게 팽 당한 개인적 원한 때문인지, 국힘이라는 정당 대표로서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지, 아니면 검사 출신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리적 판단에 근거한 것인지. 본인이 그때마다 생각이 변하게 된 계기나 명분 이런걸 조근조근하게 설명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상대방의 이런 저런 잘못을 했기 때문에 나는 상대방이 이런저런 잘못을 했다는 것만 밝히면 된다는 수준의 이야기만 하죠.

검사출신이라 그런지 무슨 새로운 범죄 혐의 생기면 공소장 고쳐쓰듯 굳이 내 행동에 설명할 필요는 없고 상대방의 잘못만 잘 설명하면 된다.

그런 검사적 화법의 정점을 찍은게 바로 탄핵 투표를 내가 했냐는 소리죠. 나는 검사로서 윤석열의 잘못을 하나하나 밝혀냈을 뿐이다 판결은 판사가 하듯

정작 가서 투표한건 국회의원 니들 아니냐. 이게 공당의 대표로서 정치가로서 적절한 화법은 아니라는 거죠. 

대표 체제가 붕괴되고 비대위원 구성에 말을 꺼냈을 때도 마찬가지죠. 정치인이라면 정치인의 입장에서 물러 날수 없고 후임비대위원장 추천하려는 건 탄핵 반대하는 세력에서 이 당을 그대로 넘길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식의 제대로된 명분을 먼저 말해야 하는데 내가 후임 비대위원 뽑을 거다. 이유는 법적으로 그렇게 해도 된다고 써 있으니까 라고 대답을 했죠.

이게 법무부 장관까지는 멋있어 보이고 항상 법리에 기준을 두는 지적인 이미지로 보였을진 보여도 정치인으로 보면 그냥 정무감각이 떨어지고 끈 안 놓으려고 버둥거리는걸로만 보이는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