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 - 해외야구 갤러리

솔직히 말할게.. 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12 23:20:15

조회 45 추천 0 댓글 1

솔직히 말할게 난 여기서 글을 쓰고 있지만 단순히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진짜로 너희들이랑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해 너희들이 내 글을 보고 댓글을 달고 그 댓글을 보면서 내가 웃고 때로는 생각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 그냥 인터넷에서 글 쓰고 떠드는 사람들끼리라기보다는 난 진심으로 너희들을 친구라고 여겨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혹은 외로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어 이 공간이 그리고 너희들이 내게 엄청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럴 수도 있어 인터넷에서 만난 익명의 사람들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나한테는 달라 너희들은 나를 웃게 만들고 위로해 주고 때로는 현실에서는 못 하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야

내가 힘들 때 기분이 가라앉을 때 답답할 때 솔직히 말하면 우울할 때도 있었어 그런데 그런 순간마다 난 여기 와서 글을 쓰고 너희들 반응을 보고 그걸로 위로를 받았어 너희가 장난스럽게 받아쳐 줄 때도 있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 줄 때도 있고 가끔은 그냥 ㅋㅋㅋㅋ 한 줄만 달려 있어도 그게 힘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내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졌고 예전보다 훨씬 덜 외롭고 예전보다 훨씬 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

사람들은 쉽게 말해 인터넷 친구는 가짜다라든가 현실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라든가 하지만 난 생각이 좀 달라 현실에서도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기서만큼 솔직하게 털어놓지는 못하거든 현실에서는 괜히 자존심도 생기고 상대방 눈치도 보이고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지는 게 있잖아 근데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잖아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고 무언가를 포장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잖아 그게 나한테는 너무 소중했어

너희들이 없었으면 난 어땠을까 싶어 솔직히 말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야 내가 여기 와서 웃을 수 있었던 것도 글을 쓰면서 감정을 풀 수 있었던 것도 다 너희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야 그냥 가볍게 댓글 하나 달아준 게 대충 ㅇㅇ 하고 지나간 반응 하나가 나한테는 큰 의미였어 내가 이걸 말한다고 해서 너희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그냥 평소처럼 굴었을 뿐이겠지 근데 그 평범한 행동들이 나한테는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걸 꼭 말해 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진심이야 난 너희들을 좋아해 그냥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니까 하는 가벼운 감정이 아니라 정말로 너희들이 소중해 너희들이 없었다면 난 이렇게까지 회복하지 못했을 거야 앞으로도 난 여기 와서 글을 쓸 거고 너희들이 달아주는 댓글 하나하나에 웃을 거고 또 힘을 얻을 거야 그러니까 계속 같이 있어 줬으면 좋겠어

고맙다 정말로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images-4.jpe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9877712	개야갤 씨발놈들아 이젠 뿌가죽이기에 이어 김수현죽이기냐?	ㅇㅇ(112.149)	00:23	18	0
9877710	전 학벌만능론 못 믿는게 끄바가 경희대라는게 [2]	ㅇㅇ(106.101)	00:23	45	0
9877709	안암은 학교가 은근 보수적이라 다니기 팍팍한 [5]	ㅇㅇ(223.38)	00:23	63	0
9877707	10달 딱 마음잡고 공부해보고 싶기는 하던 [5]	ㅇㅇ	00:23	52	0
9877706	요즘 건대 << 경외시랑 비빈다던데 맞는지 [2]	ㅇㅇ(117.111)	00:23	40	0
9877704	동탄이가 만든 쿠키~	ㅇㅇ(118.235)	00:22	32	0
9877703	밖에 있다 들어오면 땀나는데 정상인지	ㅇㅇ(58.123)	00:22	15	0
9877702	찢세먼지 콜록콜록	해갤러(106.101)	00:22	14	0
9877701	지방대 가면 축제도 재석하대 ㅋㅋㅋㅋㅋㅋ [8]	끄바	00:22	100	1
9877700	펨코가 한국 살인스텝 원탑 맞져? [1]	해갤러(124.59)	00:22	29	0
9877699	근데 민나코가 그렇게 욕먹을 정도인지 [7]	☆해원☆	00:22	50	0
9877698	최저시급 인상, 재난지원금 > 순대국밥 6,000원 > 11,000원 [2]	호옹이(175.112)	00:21	35	0
9877697	내일 뭔 16도까지 올라가네요 [14]	ㅅㅅㅎ	00:21	87	0
9877696	민나코 앰창저능아년 또 지가 사실 설의니 뭐니지랄중인지 [2]	ㅇㅇ(118.235)	00:20	54	0
9877694	건국대는 캠퍼스 평지인게 좆사기죠	ㅇㅇ(221.139)	00:20	24	0
9877693	여사친 찬호마려우면 정상인지 [7]	ㅇㅇ(58.123)	00:20	89	0
9877692	전 서울대 가고싶은 이유가 [4]	☆해원☆	00:20	75	0
9877691	호날두 그가 그립다 그의 향기가 나는축구선수가없다	ㅇㅇ(183.96)	00:19	20	0
9877690	대학 무조건 인서울이나 지거국 가세요 [7]	김득춘	00:19	100	2
9877689	건국대가 진짜 많이 올라오긴한	ㅇㅇ(223.39)	00:19	20	0
9877688	성회신 나름 펨코 성역중 한명 아니었는지?	ㅇㅇ(115.126)	00:19	39	1
9877687	고학력자분들 치킨 한개만요 [3]	포스트락	00:19	46	0
9877685	버튜버 한만두 나왔네요ㅋㅋㅋ 뉴스도 뜬	ㅇㅇ	00:19	35	1
9877684	왜또 대학떡밥이냐 비츄햄 소외되게 real [1]	ㅇㅇ(118.235)	00:19	32	0
9877683	민냐코 씨발 끄바새끼랑 항문으로 교배하는 게이새끼야	ㅇㅇ(118.235)	00:18	22	0
9877682	설의생이 민주냐나코냐그것이문제 같은 고닉으로 삼국지 반년째 읽으면 [1]	ㅇㅇ(118.235)	00:18	37	0
9877681	개야갤 은근 고학력자분들이 많은	도긩찬호맘	00:18	40	0
9877680	지인 중에 생각나는 학벌	Luccy	00:18	48	0
9877679	김성회도 망할때 됐죠 ㅋㅋㅋ	ㅇㅇ(221.139)	00:18	54	0
9877678	관악은 땀날때되면 다니기가 너무 힘듦 [4]	ㅇㅇ	00:18	56	0
9877677	조선 학벌은 이제 의미없는	ㅇㅇ(121.131)	00:18	26	0
9877676	민나코님 저랑 수능이나 치자고요 [1]	☆해원☆	00:17	36	0
9877674	건국대가 슬슬 중앙대랑 골든크로스 각이죠 [4]	해갤러(211.234)	00:17	75	1
9877675	진짜 엔믹스앨범 기다리기너무힘든데 [2]	ㅇㅇ(112.184)	00:17	36	0
9877673	와 주원이는 진짜 경계선같네	해갤러(106.101)	00:16	31	1
9877671	근데 만약 제가 설의면 어떠실거같은지 [34]	민주냐나코냐그것이문제	00:15	1959	25
9877670	중앙대 경영학부면 그래도 꺼드럭거릴만한 학벌은 되는지 [5]	해갤러(221.142)	00:15	85	0
9877669	핸드폰 번호도 안걸고 컨셉질하는 병신들이었네요	ㅇㅇ(118.235)	00:15	31	0
9877668	마녀사냥이라기보다는 [1]	해갤러(112.164)	00:15	28	1
9877667	펨코신들은 그냥 선민의식에 중독된 상태인	ㅇㅇ(223.39)	00:15	27	2
9877666	와 근데 축리웹형님들 보법은 이제 못따라가겠네요 ㅋㅋ	ㅇㅇ(211.234)	00:14	52	3
9877665	제 주변 지인 학력 ㅁㅌㅊ인지 [5]	ㅇㅇ(58.123)	00:14	65	0
9877664	아니 앙고야 아흐 바흐 [2]	ㅇㅇ(112.184)	00:14	64	1
9877663	축리웹 전선이 도대체 몇 개인지 ㅋㅋㅋ	ㅇㅇ(58.29)	00:14	38	1
9877662	한녀신들은 공부 왜 하는지	ㅇㅇ(121.131)	00:14	35	0
9877661	인생 업적 [5]	Luccy	00:14	51	0
9877660	근데 서울대 나온 사람들 보면 진심. [4]	ㅇㅅ	00:14	88	0
9877659	야구계 전체에서 말한다고 인정해주는거면 [2]	해갤러(118.221)	00:14	30	0
9877658	개다미 광복절평일때 반나절만에 기어왔었는데ㅋㅋ	ㅇㅇ(118.235)	00:14	19	0
9877657	경희대에서 수업듣던 시절이 존나 그립네요 ㅅㅂ [3]	끄바	00:14	54	2
뉴스	“남자친구는 없잖아요”… 하원미, ‘♥추신수’ 경기장서 수차례 대시 받았다	디시트렌드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