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 퐁탄신도시 별 얘기 다 나오고 한녀가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악질은 '흙수저 + 개념효녀'라고 본다.

얘들은 진짜로 기생충같은년들임. 온몸을 죄어오는데 좆됨이 코앞까지 오기 전까지는 '위기 시그널' 자체를 느낄 수가 없음.

마치 췌장암을 말기때나 겨우 발견하는것과 비슷함.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을때는 30년이 훌쩍 지나있을수도 있음.

일단 흙수저 개념효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로 꽃 그 자체이다. 아무리 요즘 세상에서 '기우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여자가 개념 있으면 일단 플러스이기 때문에 이런년들은 십중팔구 시집은 감.

근데 이년들은 결혼을 하고서도 자기 집(처가)를 잊지 못함. 아버지는 어쩌고 어머니는 어쩌고 동생 학비는 어쩌고 이런 걱정이 떠나질 않음

신혼집에서도 이지랄을 매일매일 반복하고, 분명 결혼은 나랑 했는데 마음은 아직도 즈그 집에 가있는거임.

웃긴게 이 단계에서 남자들은 '시발년이 시집와서도 즈그집 생각을 해?'가 아니라, '자기 가족을 걱정하는 착한 딸이구나' 라고 잘못 인식하게 됨.

(여기서부터 걍 좆된거임)

그리고 이제 마누라 걱정 들어준답시고, 그리고 처가에 도움 준답시고 재산 슬슬 처가에 불어넣기 시작함.

처음에는 냉장고 한번 바꿔주고, 장인장모 해외여행 보내주고, 용돈 올려주고, 처남 대학 학비 대주고 이런걸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차까지 바꿔주고 대출 메꿔주고, 처남 결혼하는데까지 돈 보태주는 단계까지 온다.

상술한 내용은 단계를 굳이 나눠놓지 않고 막 열거했지만, 진짜 서서히 본인도 모르게 점점 지원해주는 액수가 올라가는게 포인트임 

이쯤 되면 이제 처갓집이 우리 집이 되어버림. 장인 장모는 니가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함.

너도 사람인지라 이제 뭐가 잘못되었다는걸 알 시그널이 한번 올 것임. 하지만 이것은 니 마누라의 진심어린 눈물에 다 무너져버림

왜냐하면 니 마누라는 평소에 너한테 별로 지랄을 안 할 것이기 때문임. 

이것 또한 흙수저 효녀 특징인데,  또 집안일은 싹싹하니 잘 하고 남편한테 기어오르지는 않기 때문에 마누라한테 크게 억하심정이 안 든다는게 특징임. 근데 사실 이게 제일 위험하다는걸 모름.

딱히 마누라하고 감정의 골도 없고, 내조도 어느정도 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속으며 속으며 처가한테 계속 돈 꼬라박길 계속하는거다.

어느 순간 니네 부모한테 들어가는 돈은 없고, 거의 처가랑 한몸처럼 살며, 수입 전체가 처가와 공유되는 그런 시점이 오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니 애새끼들도 처가라는 기생충한테 피해 봐가며 누릴거 못 누리고 사는건 당연하다.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효도해야 한다' 라는 가스라이팅에 갇혀서 불행한 인생 살아가는것임

니가 은퇴할 때 쯤 되면 뭐가 바뀔까? 그것도 아니다. 요즘 의료기술도 좋고 세상이 변해서 노인네들 어지간하면 뒤지지도 않는다.

니가 은퇴해도, 니 돈 쪽쪽 빨아먹으며 행복하게 산 장인 장모는 끝까지 너 괴롭힐거다.

아마 퇴직금에 손을 대려고 할텐데, 이쯤 되어야 뭐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퇴직금 사수하려고 하면, 이제 이 '개념 효년'이 돌변하기 시작함. 

'평생 당신 내조했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요?'. '우리 부모님 모시는게 그렇게 싫은가요?' 하면서 그동안 빨아 쳐먹은건 생각도 하지 않고 그 퇴직금 하나 사수하는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여기서 니가 정신을 차렸다 한들 이미 늦었다. 정신 차리고 퇴직금 지키려고 하면 그 개념효년은 너랑 살지 못하겠다며 이혼을 선언할 것이며

그 퇴직금 반갈죽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니 애새끼들? 평생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잘해야 한다고 가스라이팅 당한 놈년들이라, 퇴직금을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나누지 않는 니가 천하의 개 쌍놈으로 보일 것이며 널 더이상 애비로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게 넌 이혼당하고, 니 애들한테는 불효자 병신 취급 받으며, 평생 처가나 떠받들고 살다가 퇴직금까지 반갈죽 당한 퐁퐁이가 되는것임.

이 퐁퐁남의 진짜 무서운점은, '효도'에 눈이 가려져서 본인이 좆됨을 감지할 수 없다는거임.

일반적인 설거지남 퐁퐁남들은 인터넷에서 글 좀 몇번 보고 자기 마누라랑 비교하다 보면 바로 캐치할 수 있고 늦게나마 탈출할 수 있는데

이 유형은 절대로 탈출 못한다는게 진짜 공포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음.

일반적인 퐁퐁남들처럼, 마누라가 사치를 한다던지 집안일을 좆같이 한다던지 이런것도 없음. 

단지 본인 마누라가 아니라 처가가 기생충처럼 붙는다는걸 인지해야 하는데 그걸 못함. 

의외로 이런 사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