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형 -  주식이나 재권과 같은 실물 자산을 직접 담는 방식.

파생형 - 실물 자산 대신 ETF의 벤치마크 지수와 동일한 지수를 취하는 선물을 대신 편입하는 방식. 선물을 담고 선물이 만기가 되면 만기가 된 월물에서 새로운 월물로 교체하는 롤오버를 시행하게 된다.

합성형 - 실물 편입이나 선물 편입이 어려운 경우 해당 지수의 수익률을 증권사와의 스왑 계약을 통해서 받아 운용하는 구조.

운용의 난이도로 하면, 직접 실물을 편입하는 실물형이 가장 어렵고, 만기 때마다 선물의 월물 교체를 해줘야 하는 파생형이 그 다음이고, 증권사와의 계약 관리가 주된 업무인 합성형이 상대적으로 가장 단순하다. 한편 운용에 수반되는 비용 측면에서 보면 실물을 직접 담은 이후에 별도의 매매가 필요 없는 실물형이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그다음 주기격으로 선물 월물 교체 매매를 해야 하는 파생형이 중간, 마지막으로 증권사에게 일방적으로 해당 수익률을 받아야 하는 합성형의 경우 증권사가 해당 수익률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필요한 각종 비용에 스프레드 비용까지 들어가는 합성형이 가장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초로 500종목을 직접 담아 운용하는 구조인 실물형으로 상장한 TIGER 미국S&P500은 실물형, 편드명에 '선물이 들어가 S&P500선물 지수를 추적하는 TIGER 미국S&P500선물(H)는 S&P500 선물로 운용되고 환혜지가 되어 있는 파생형, 증권사와의 스왑 계약을 통해 S&P500의 일간 수익률의 2배의 수익률을 받는 TIGER 미국S& P500레버리지(합성H)은 합성형이 되겠다. 합성형으로 상장하게 되면 실제로 운용을 증권사에서 대신 수행하는 구조이기에, 손쉽게 펀드를 출시할 수 있는 반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스왑 비용이 들어가게 되는데, 다만 최근에는 이러한 점까지 우리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용사들은 되도록 수고스럽더라도 편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실물을 직접 담는 실물형 운용을 추구하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 유사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일지라도 운용구조가 다르다면 되도록 실물로 직접 운용하는 구조의 ETF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