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구집에서 술먹다가 어떤 친구가 '한산' 보러갈까 생각중이라는데

한 새끼가 그걸 못참고 '이순신이 어쩌고 저쩌고 일본 수군이 어쩌고 저쩌고' 대충 스포해버림

근데 이새끼가 이번 처음이 아니고 저번에 명량도 똑같이 '이순신이 어쩌고 해서 명량에서 이긴다'고 스포해버리고

남산의 부장이라는 영화가 케이블 처음 나올 때도 '중정부장이 어쩌고 대통령이 어쩌고'하면서 스포해버리고

내가 리암 니슨 좋아해서 인천상륙작전 볼려고 집에서 다운 받을려고 했더니

이 씨발련이 또 그새를 못참고 '맥아더 장군이 어쩌고 인천에서 어쩌고' 다 이야기해버리고

지는 영화 안봤다고 하는데 씨발 영화 안 본 새끼가 맥아더 장군이 인천에서 어쩌고 하는 스토리를 어떻게 아냐고 

김윤석이 나온 남한산성도 '인조가 어쩌고 여진족이 어쩌고' 다 스포해버린 새끼인데

이새끼 주위에 영화판에 아는 사람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아는지 모르겠지만 씨발 볼려는 영화들마다 

다 입털어버리니까 존나 짜증나는데 손절해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