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백수인데 새롭게 뭔가를 하는게 두렵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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ㅓㅜㅑ 김어준의 여론조사꽃' 적중률 ㄷ ㄷ ㄷ 마 요와서 딱대라 작성자 : ㅇㅇ

35살 백수인데 새롭게 뭔가를 하는게 두렵고 무섭다앱에서 작성

ㅇㅇ(114.204) 2024.10.19 04:48:41

조회 95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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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는 키즈카페 알바도 하고

단기로 행사알바 등등 많이 해봤음

알바는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힘들면 그만두지 이런 생각으로 일하다보니 일은 힘들어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안받았음

특히 키즈카페 알바할때는 여자들이 많았는데 여자들이랑도 잘지냈음

그때가 제일 재밌었던거 같음

일하면서 친해지니까 여자들이랑 장난도 치고 참 좋았음

근데 문제가 생긴거는 회사다니면서 생겼다

업무 짬처리 당하고 정치질 당해서 병신취급 당함

특히 여직원들이 좀 많았는데 뭔 지가 잘못해놓고 내가 잘못인거처럼 말해서 트러블 좀 있었음

근데 4050스윗 한남 관리자는 나를 부르더니 다른거 잘못한거부터 시작해서 니가 문제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회식때도 사람들 다 있는곳에서 이미 내처야될 사람인데 내가 품고있는거라고 하는데 진짜 죽고싶더라

인간의 존엄성이 얼마나 중요하고 인간은 사회적동물을 다시금 깨달았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니가 사회성이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병신취급 당하고 사람들한테 외면 당하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꾸역꾸역 3년다니다가

진짜 이렇게 살다가는 자살할거같아서 일단 살고봐야된다고 생각해서 결국 그만뒀다

3년 다니고 나한테 남은거는 중고차, 2000만원

그리고 직장다니면서 유일하게 얻었다고 생각하는건 운전

원래 운전 못했고 겁이 많아서 운전할 생각도 없었음

출퇴근+출장다녀야돼서 차를 억지로 사서 타고다님

물론 좁은데 주차나 이런데는 잘못하지만 시외로 운전하고 다닐정도는 되니까 만족함

근데 이렇게 직장생활 경험하고보니 다시는 직장을 못다니겠더라

그래서 백수생활한지 벌써 3년째 되감

그냥 사람이 무섭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두려움

그냥 백수인채로 이대로 사는게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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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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