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저와 가장 친했던 친구가 이태원압사사고로 죽었습니다.
처음에는 실감도 나지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공부도 손에 안잡힙니다.
그냥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모든게 거짓말 같고 제 세상이 무너져버린것 같습니다.
저도 이정도인데 그 친구 부모님은 어떠실까요..
평범한 친구였습니다.
공부 열심히하고 바보처럼 순한
어른이 되면 술 한잔 하기로 했었는데..
그 친구 성인되는날에 유골함에 막걸리 한잔 부어주렵니다.
하지만 지금 술이 중요한게 아니겠지요.
제 친구의 죽음이, 희생자분들의 죽음이 잊혀져서는 안됩니다.
그분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수능 이태원특별전형을 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희생자랑 같은 반이었던 학생들은 수능 안치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게 해주어야 올바른 나라입니다.
(전액 장학금도 줘야합니다)
여러분 이 글은 묻혀서는 안됩니다.
희생자들의 피와 눈물이 잊혀지지 않게 이태원압사사고특별전형을 만들어서 그분들을 기려야 합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은 그날 이후 저는 꿈이 생겼습니다.
의사가 되어 제 친구처럼 찌부되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비록 제 내신 성적은 3등급 후반대 이지만 이태원압사사고특별전형만 개정되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꿈을 이룰수 있을겁니다.
이태원압사사고특별전형 개정,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정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