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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눈물을 마시는 새가 필요하다

ㅇㅇ(1.223) 2022.11.02 14:48:51
조회 51 추천 0 댓글 0

이태원 참사는 너무 끔찍한 사고라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거다. 앞전에 세월호 때 학습 효과가 남아 있어서 윤석열은 욕 먹을 거 각오하고 지원금 선빵 치고 애도 기간 설정까지 바로 해버렸다. 세월호 때처럼 촛불시위 들고 일어나서 책임 묻기 시작하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지거든. 최소한 지원금 왜 뿌렸냐, 애도기간 왜 설정했냐라는 명분으로는 촛불시위 못 나오니까. 


르네 지라르가 말한 것처럼 공동체 내부 균열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의 분노를 한 곳에 집중시켜서 소멸시키는 게 필요하다. 그게 희생양이고 눈물을 마시는 새다. 희생양 입장에서는 분명 억울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끔찍한 눈물을 혼자 다 먹고 물러나거나, 조금씩 나눠서 먹고 물러나거나. 세월호 때 컵라면 먹다가 욕 먹은 장관이나 애꿎은 해수부 해체, 대통령 탄핵 등의 희생양들이 목을 매달고 나서야 비로소 잠잠해진 것처럼. 


윤석열은 자기는 눈물을 먹기 싫은 모양이다. 피를 마시는 새가 되어 오래오래 살고자 하는 게 느껴진다. 이번에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 둘 씩 광장에 목 매달고 나면 남아 있는 눈물이 없기를 바라는 것 같다.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은 이미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욕 먹을 짓을 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처형 할 일만 남았다. 이 두 사람의 목만 잘라서 모든 눈물이 없어질 수 있을까. 이태원 불법 증축 상가들을 비롯해서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목이 달릴 일만 남았다. 아마 애도 기간이 끝나는 기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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