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YP 엔터테인먼트(JYP Ent.)가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JYP의 아티스트들의 성실함이 JYP의 실적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JYP의 3·4분기 매출액은 951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50.9% 상승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5.1% 상향 조정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쥬 아레나 투어와 스트레이키즈 일본 투어가 4·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점 고무적"이라며 "음반은 트와이스, 있지(ITZY), 엔믹스 신보 발매 및 리퍼블릭 레코즈 정산금액이 반영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광고 및 콘서트, 특히 MD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외형 성장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티스트별 음반 발매가 많아지면서 컨텐츠 제작비가 증가했고, 지급 수수료 및 임직원 상여금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
폭 하락한 28.9% 기록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모든 아티스트가 쉴 틈 없이 매 분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트와이스는 내년 상반기 신보 발매와 일본 유닛 활동, 대규모 월드 투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트레이키즈는 올해 4·4분기 신보 발매와 내년 1·4분기 총 20회의 투어가 추가되며 공연매출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4분기도 3·4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은 4팀의 신인 아티스트가 데뷔를 준비하고 있고,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에 따른 음반, 공연 등 직접 매출 성장에 더해 수익성이 좋은 MD 매출이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자회사 JYP 360을 통해 외부에서 발생하던 로열티 매출까지 내재화해 고마진의 MD 매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