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새벽 두시까지 안자면서 자칭 야순인지 뭔지 해대는 글에 달려있는, 구글 이미지 검색만 해봐도 수십개는 뜨는 허벌짤에다

좋다고 달려들어서 더 보여달라고 댓글 써대면 진지하게 니 인생이 조금이라도 나아져?

너네 엄마는 너 아직도 안자는거 다 알고계신데도 너 듣지말라고, 모르라고 옆방에서 몰래 코 훌쩍이면서 피눈물 줄줄 흘리고 계신데

왜 너는 너를 아무 보답도 바라지않고, 아낌없이 항상 응원해주는 너네 부모, 가족, 친척, 주변인 모두에게

웃는 얼굴로 자신차게 화답해줄 준비가 안돼있는거야?

그냥 너는 항상 그렇게 남한테 어떤 방식으로든 들러붙어서 거머리처럼 사는게 안락하고 아무 생각도 안해도 되니까 좋을거고

그렇게 인터넷에서 댓글달때도 자기 진실된 감정을 표현할 줄도 모르니까

남한테 들러붙어서 그 사람의 감정을 갉아먹으면서 거머리짓 하는 파괴적인 방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러니까 니가 현실에서도 관계맺는 사람들의 폭도 극히 좁은거고 너랑 대화하는 사람들은 소스라치면서 너를 피하는거고

인터넷에서조차 뭔가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는 커녕 유동으로 쓰레기같은 소리 싸지르면서 그런 식으로밖에 못사는거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바꾸면 이뤄낼 수 있는게 많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