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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좋아하는 여자애 ntr당한 썰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7.04 11:16:33
조회 166 추천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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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애가 있었어 고2때..

난 공부 잘하는 찐따였어 성적은 상위권 정도

그녀는 공부 못했고

매일같이 만만한 나를 붙잡고 문제를 물어봤어

하루 1시간 정도였고

같이 공부할때마다

그녀의 숨소리, 머리카락 부딪힐때 감촉, 몸의 체취 등등

모든게 느껴져서 행복했어

내 공부시간 뺏겨도 행복했어

그녀에게 알려주기 위해 더 공부했어

반에서 소문도 났어

저 여자애랑 나랑 썸탄다고....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했어









그러던 어느날,

최상위권 성적의 초인싸가 내 자리를 뺏으려 하기 시작했어

그녀와 대화중이면 그새끼가 꼭 나타나서

이건 이렇게 푸는게 더 좋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

훈수를 두기 시작했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어

그새끼는 잠깐 그러다 말았고

나는 그녀와 계속 붙어있었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그새끼가 화가 났나봐

나랑 그녀랑 붙어 앉아서 공부중이었는데

야 너 나와봐 << 시전하면서 나를 미는거야...

그녀는 왜 애 괴롭혀.. 이러고

나도 안뺏기려고 있는 힘껏 힘주고 버텼어

하지만 나는 왜소했고 그새끼는 덩치가 컸어

바로 내동댕이쳐지고 창피해진 나는 한동안 교실에 가지 못했어.....








그 이후로 그녀와 난 멀어졌고

그새끼가 찝적대기 시작하는데

너무 화가나고 잠도 못자고 슬프고 미치겠는데 방법이 없더라

그렇게 끝이났어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썸...

내 인생의 소중한 기억이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소중한 순간이

그새끼 때문에 망가져버렸어

오늘이 벌써 11년째인데도 아직도 자리 뺏길때의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해

어떻게 하면 좋지

너무 무기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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