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친누나 하은주(39)가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다는 의견을 부정했다.

지난 16일 하승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누가 나보고 윤석열 대통령 닮았대?'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승진은 자신의 아버지, 누나인 전 농구선수 하은주와 함께 초복을 맞아 삼계탕 조리를 시작했다. 하승진은 닭 손질법을 설명하던 하은주의 얼굴을 보더니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하승진은 "내가 지금 누나를 보고 왜 웃었냐면 요즘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닮았다는 댓글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에 하은주는 "누가 그러냐. 아니다. 어떻게 제가 (닮았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승진은 윤 대통령과 닮았다는 반응을 부정하는 하은주에게 "받아들여라"고 재차 말했다. 이를 듣던 남매의 아버지는 "'비슷하게 생겨서 죄송합니다' 그러면 된다"고 부추겼고, 하승진은 "아버지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곧바로 "대통령님 제가 비슷한 애를 낳아서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승진이 "정치는?"이라고 아버지의 정치 성향을 궁금해했고, 아버지는 "모른다. 운동만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다"고 민감한 질문을 회피했다.

하승진이 아버지가 입고 있는 옷을 보며 "옷 색깔이 약간 붉은색"이라고 짚어내자, 아버지는 무표정으로 일관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석열 대통령 조카라고 해도 믿을 듯", "진짜 닮으셨다", "훈훈한 가족애가 너무 보기 좋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농구선수로 활동한 하은주는 2015~2016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현재 재활 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