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신기성.방성윤 KTF '드림팀 된다'

기존 현주엽에 신기성(TG삼보), 방성윤(로어노크)까지? 05~06시즌의 부산 KTF는 전혀 다른 팀이 된다.

군대 문제와 자유계약선수(FA) 등으로 신분변동이 예상되는 선수가 무려 8명이어서 팀 전력 변화가 불가피하다. 팀을 떠나는 선수가 많아 전력 손실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KTF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선수 수가 줄어드는 대신 FA 대어를 낚기 위한 시장에서는 과감한 베팅을 할 수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오는 4월 이후 입대하는 선수는 4명이다. 조동현이 오는 29일 재검을 받는데 조동현의 경우 무릎 수술만 3번을 치른 심각한 환자이지만 부상 중에도 ‘펄펄 날았던’ 경기기록 때문에 병무청에서 ‘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공익근무 가능성이 높다.  가드 최민규가 공익근무요원으로, 진경석과 서병원이 상무행을 타진한다.

FA로 풀리는 선수도 대어 현주엽을 포함해 김기만, 윤훈원, 남진우 등 무려 4명이다. KTF는 현주엽(연봉 2억8000만원)은 물론이고 김기만도 잡을 방침이다. 가드 공백은 FA 신기성(올시즌 2억5000만원)을 잡아 메운다는 전략도 세웠다.

신기성 역시 01~03년 상무에서 추일승 감독과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만약 그가 TG삼보가 아닌 다른 팀을 선택한다면 KTF로 갈 가능성이 높다. 신기성은 “한 구단에 너무 오래 있었다”는 말로 ‘부자구단’으로 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KTF가 최근 신인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목한 방성윤의 합류 부분은 그의 미국활동 지속여부와 관련해 미지수이지만 ‘새판 짜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이다.  

과연 KTF의 ‘신-방-현’ 트리오 선발라인에 대한 꿈이 이뤄져 진짜 ‘드림팀’이 될 지 5월(FA계약기간)의 스토브 리그가 기대된다.

덤벼보셈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