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이 최고던 아니던간에, 만약 지금같은 팀성적 부진이 계속된다면 훗날에 역사는 가넷을 상당히 저평가 내릴 것은 분명합니다. 프로는 결국은 스탯보다는 우승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래리버드, 매직존슨, 마이클조던 등이 지금 그렇게 높게 평가되는 것이지요... 스탯도 스탯이지만 우승을 했기 때문입니다. 샤킬오닐도 그러더군여..."MVP는 한번 탄 것으로 족하다. 훗날에 나의 legacy는 MVP를 몇번 탔는가가 아닌 몇번 우승했는지가 말해줄거다" 프로로서는 이것만큼 중요한것이 없습니다. 물론 우승만 많이 한다고 역사에 남는 것은 아니져...그랬으면 호리는 벌써 레전드였게요...하지만 위대한 선수에게 우승만큼 큰 legacy는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가넷을 보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저는 몇년전부터 던컨과 가넷을 보면서 정말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두명의 포워드를 보고 있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이 두 선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던컨과는 달리, 가넷은 팀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훗날에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분명 스탯은 래리버드급이지만 래리버드가 그 스탯 때문에 지금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지요...그의 승리에 대한 열정, 리더쉽과 위기의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 우승으로 이끌었던 것이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이죠... 가넷에게는 현재 스탯만이 있을뿐 나머지 요소들을 입증해줄 만한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팀 성적도 작년을 제외하면 매년 상당히 안좋았고, 매년 1라운드에서 탈락해버린 결과 던컨, 샼, 버드, 매직, 조던처럼 플옵에서 이렇다 할 활약도 없습니다. 진정 위대한 선수는 정규시즌도 시즌이지만, 플옵에서 모든 것을 말합니다. 조던, 버드, 매직, 샼 등을 생각하면 플옵에서의 정말 사람들의 뇌리에 남을만한 엄청난 활약들을 많이 펼쳤죠....가넷에게는 이게 없네요.... 물론 이게 가넷 자신만이 아닌 다른 여러 팀 사정들도 많은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떻든 간에 이런 모습이 계속 된다면 나중에 훗날에 누가 가넷을 던컨과 샼과 동급으로 생각할지 의문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나중에 정말 활약에 비해 최악의 저평가를 받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매일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모습에 비해 정말 안타까울수 밖에 없는 현실이네요... 던컨과 가넷을 보면서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워드 2명의 전성기를 보는 것이 아닐까 하며 내심 기대하고 있는 저에게는 가넷의 현실이 정말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