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밤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카터, 코비, 티맥 ,앤써,르브론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20대 중반을 넘긴 내 기억속에는 르브론, 카멜로보다 아직 조던, 페니,힐 등이 진정한 NBA선수였다는 향수가 자리잡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생물을 부모로 여긴다는 동물들 얘기처럼 취미나 관심사에서도 이런 비슷한 생각이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꼭 최고란 말이 아니다. 다만 카터의 화려한 덩크를 본뒤 "역시 페니가 두자리 PPG를 기록했던떄가 더 재밌었지"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가 과거로 묻혀지는게 아니라 추억으로 패치되어 재생되는 것이다. 그 추억의 정점에 조던이 있다. 현재의 10대들에겐 조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있지만 극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의 플레이를 볼수있긴 하지만 TV 화면 구석에 LIVE 라는 마크가 붙어있는것은 아니다 현재의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후 조던을 르브론으로 바꾸고 그대로 말하지 않을까? 조던의 경기를 생방송으로 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 단순히 조던이 활동한 시기와 당신이 NBA에 관심을 가진 시기가 일치한게 아니냐? 맞다. 하지만 나에겐 큰 자랑거리다 솔직히 말하자자면 좀더 늦게 태어나 더많은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이들이 더 부럽다 옹졸한 자존심인것이다. 어쨌든 난 30살이 되든 40살이 되든 계속 자랑할것이다. 유서에도 쓸거다 '난 살아생전 조던의 플레이를 생방송으로 봤다고.' 좋다. 과거에 대한 기억말이다 마치 어릴적 자신의 사진을 꺼내어 보는것과 같을테니. 그래도 그들의 경기를 더이상 생방송으로 볼수없으니 추억으란 이름으로 저장하여 폴더에 잘 보관해 두자. 그런다음 르브론과 카멜로 경기를 생방송으로 열은후 최대화 버튼을 누르자. 이 역시 추억과 기억이 될것이며 후손들에게 부러움이 섞인 시선을 받으며 자랑할수 있으니.                                                                                                           -루키 이동운 기자- ---------------------------------------------------------------------------------------   루키에서 봤던 글 중에 인상에 남는 글인데 너무 길어서 편집했어.   나도 20대 중반인데 옛날 생각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