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은 말이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거다. 프로 선수가 돈은 돈대로 다 받으면서 사보티지를 하다니 이게 될 법이나 한 소리냐? 토론토 팬들이 잘나갈 때는 박수 쳐주다가 부상으로 골골하니까 비난하더라? 그건 당연한 거지 절대 팬들이 선수에게 배신을 한 그런 행위가 아니다. 그리고 토론토 팬들은 오로지 비난만 하는 팬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었겠냐? 몇 해전 카터가 재계약하던 날 토론토 시장이 오늘은 '빈스 카터의 날'이라고 공표를 한 적도 있었다. 카터를 보고 미래를 꿈꾸던 어린 유소년 팬들도 있었을 테고 카터가 경기장에 보이지 않아도 몇년 째 끊임없이 그에게 믿음을 보냈던 팬들도 당연히 있었을거다. 그랬던 그들인데 카터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건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래서 오늘 야유를 보낸 토론토 관중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문제가 있다면 토론토 프런트 진과 당사자인 카터에게서 찾아야 할 것이지. 엄한 팬들까지 싸잡어 욕 먹이지는 마라. 위에도 말했다시피 그들 중엔 카터를 보고 미래를 꿈꾸던 어린 유소년 팬들도 있다. '아빠 난 커서 빈스 카터처럼 높이 날고 멋지게 덩크 하는 농구선수가 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