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Vince를 본것은 아마 아이버슨이 MVP를 먹은 다음 시즌이였을 꺼다 . NBA를 끊다가 그때 봤던 그 엄청난 선수를 난 아직도 잊을 수 없다 . 그 엄청난 운동능력에 걸맞지 않는 슈팅까지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최고의 스윙맨이라 칭할 수 있다 . 조던이 없어지고 NBA는 침체기가 왔었고, NBA를 다시 띄운건 빈스카터였다 . 그의 능력은 가히 언터쳐블이다 .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맞나 ?)에서도 3점슛 8개를 던져서 6개가 들어갈만큼 엄청난 슛감을 선보였고, 그건 예전에도 아닌것은 아니였다 . 이를테면, 아이버슨이 MVP를 먹은 시즌의 플레이오프 . 그는 4차전에서 3점슛 13개(맞나 ?)가 들어가고 47득점으로 팀을 구해냈다 . 단지 토론토에게 없었던 것이 있었다면 리딩능력있는 포인트가드의 부재 . 그것이 팀을 탈락하게 만들었고 그가 5차전에서 놓친 마지막 슛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 그 후로 부터 토론토와는 점점 사이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 빈스카터라는 엄청난 선수를 못살리고 있는 토론토에게 난 점점 화가났다 . 그리고 그가 우승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 리그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참 많았다 . 바클리, 존 스탁턴, 칼 말론 . 이들처럼 ' 반지가 없는 선수 ' 라는 꼬리말이 붙는 건 더더욱 싫었다 . 결국 그는 이번시즌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시즌도중에 뉴저지로 트레이드 됐다 . 팀은 정말 빈약하기 그지 없었다 . 믿을만한 선수는 Jason Kidd였을뿐, 22득점 7리바를 해주던 제퍼슨은 부상으로 팀전력에서 빠지게 되고 이제 뉴저지가 믿을것은 키드-카터밖에 없었다 . 그렇지만 여기서 그들은 굉장한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다 . 리그 하위권이던 그들은 어느새 동부 2위에 올라있던 클리블랜드를 꺾고 8번 시드를 얻어낸 것 . 빈스의 4월 스탯은 32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었다 . 이제 팀에게 필요한건 안정적인 백업 가드와 인사이더뿐 . 크리스티치론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다 . 빈스카터라는 리그 최고의 스윙맨을 잘 이끌어줄 그런 인사이더가 필요하다 .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 그의 수비는 낙제점만은 아니다 . 그는 올해의 수비상에서 한표씩은 꼭 받아왔으며 나도 수비에 전념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본적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디트로이트 전 . 립 해밀턴이 카터가 드라이브인 하는것을 스틸해 덩크를 꽂아넣으니, 빈스가 꼴받아서 립을 12득점인가로 묶은 바 있다 . 카터는 그렇게 수비가 약한 선수는 아니다 . 그리고 태업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 그것이 선수의 능력을 볼 수 있는 잣대는 아니니까 말이다 . 다음해는 이제 빈스와 키드의 해가 될 것이다 . 뉴저지가 오프시즌에서 삽질만 안한다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