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장 어제 돌아온 관계로 오늘은 오후 출근. 그 덕분에 꿈에도 그리던 디트 경기를 쿨 스트리밍으로 다 봤다. 망할 넘의 짱꺠 해설 들으면서. (아마도. 긴장도는 그 덕분에 50% 이상 다운된 것 같다) 난 수비 농구를 조난 좋아한다. 1:1같은 개인 능력에 의지하는 플레이 보다는 패스 위주로 해서 어떻게든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는 끈끈한 팀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디트는 내가 좋아할 만한 가장 이상적인 팀이다. 오늘도 경기 보면. 립과 왕자님. 무지무지무지 많이 뛴다. 스크린 걸어주는 곳으로 뛰고 또 뛰고 오픈 찬스 만들어서 확률 높은 2점 슛을 날린다. 그리고 그게 들어간다. 반면 필리는 아이버슨 위주의 단독 플레이와 달렘백호의 리바운드 후 플레이가 강했는데..문제는 아무래도 농구란 경기는 슛을 '많이' 쏘는 경기이기 때문에 확률이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거다. (밀러 타임하고 본좌는 약간 치트성이 있으므로 무효로 하고) 그 덕분에 3쿼터까지 밀리던 디트, 결국 '확률적으로' 4쿼터에는 역전한거다. 그 뿐이다....__; 만일 웨버까지 살아나서 정상적으로 플레이 했다면 사실 어떨지 모르겠지만. 웨버가 중장비업체 취업한 후 필리의 공격은 내가 봐도. '억지로 어떻게든 해 보자'라는 느낌이 강해서 조금 아쉬웠다. 내년이면 더 강해질 듯. 그리고 코버보다는 방성윤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마지막으로 결국 인디-디트 붙으면 장난 아닐 듯. 7차전까지 가면 NBA는 싱글벙글....^^ ps. 그래도 필리의 경기는 매력이 있었다. 누구 말대로 '북산' 경기 같다고 할까나? 반면 디트 경기는 예전 80년대 배드 보이스에서 싸가지없음만 살짝 뺀 느낌이라 다행이다. (그 때 배드보이스였으면 인디하고 할 때 어번 힐 몇 번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