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런 망발을 지껄이는지 알 수가 없다 . 피어스는 카터와 같은 년도에 드래프트되어 지금까지 보스턴맨으로 살아온 선수 . 빈스는 토론토에 드래프트되어 2000년도에 스러져가는 NBA를 다시 되살린 선수 . 보스턴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피어스가 데뷔한지 3시즌 후에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킨 것은 알고 있다 . 그에비해 카터는 꾸준히 팀을 진출시켰고, ( 이번시즌, 저번시즌 등 제외 . 카터의 몸 상태가 말이 아니였고, 팀원들의 몸 상태 역시 말이 아니였으니 . ) 동부 우승팀인 필리에게 4-3으로 아깝께 무릎을 꿇었을 만큼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었다 . 지금 여기서 피어스가 카터보다 낫다는 데에서는 수긍을 할 수가 없다 . 피어스가 대두되는 것은 딱 한가지 . ' 4쿼터의 사나이 . ' 4쿼터에 수많은 활약을 해 왔고 . 수많은 위닝샷을 터트렸었다 . 하지만 카터역시 못지 않다 . 필자는 카터가 데뷔시즌인가 2년차 시즌인가에 마치 조던을 연상시키는 ( 공을 등뒤로 빼고 페네트레이션 준비자세 ) 자세를 하고 있다 박차고 들어가서 위닝덩크를 성공시키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 . 플레이오프에서 삐꺽거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시즌에서도 리그초반에만 하더라고 동부2위던 캐벌리어스를 시즌 막판에 키드와 함께 연승가도를 달리며 르브론에게 다시한번 좌절을 맛보게 한 적 있다 . 이렇게 되면 클러치 능력 역시 거의 동급이라 할 수 있다 . 카터는 패싱센스역시 뛰어나며 리바운드가담도 적절하다 . 피어스 역시 마찬가지 .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서는 수준이하라는 평을 들어왔지만 두 선수는 올 디펜시브 팀을 뽑을 때 한표씩은 꼭 나오는 선수들이다 . 이런 여러면에선 둘은 거의 동급이라 할 수 있다 . 그럼 이제 남을것은 ? 맞다 .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리그에 줄 수 있는 임팩트 . 피어스 역시 이 모든것에서 뛰어나지만 아쉽게도 이번 상대는 ' Half Man Half Amazing ' 빈스 카터다 . 아까 언급했듯이 밀레니엄을 맞아 한 신인이라는 자가 보여준 것으로는 너무나도 어마어마했고 스러져가는 NBA를 앤써와 함께 끌어올린 자다 . 피어스는 이러한 빈스를 묵묵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그리고 그의 운동능력은 말 할 것도 없다 .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운동능력으로만 따지면 역사에 손가락안에 들거라는 그다 . 그가 은퇴후 남을것은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덩크 콘테스트에서 보여줬던 그 덩크들은 아마 두고두고 후자될 것이다 . 여러면에서 동급이지만 운동능력과 임팩트라는 면에서는 카터가 확실히 앞선다 . 카터는 이제 현역선수들 과의 비교를 떠나서 마이클 조던, 제리 웨스트같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당해야 할 터이다 . 이런 그에게 피어스라는 선수는 모자란 감이 있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