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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페셜] 스퍼스 vs 소닉스, 놓칠 수 없는 '빅뱅'

콜린 파렐 2005.05.07 23:00:19
조회 163 추천 0 댓글 2


[iMBCsports 2005-05-07 16:23]   '철옹성'이냐 '돌풍'이냐 1라운드를 나란히 4승 1패로 마감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서부 2위)와 시애틀 슈퍼소닉스(서부 3위)가 마침내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들의 맞대결은 강력한 전력을 바탕으로 한 '코트의 기득권'과 올시즌을 휘몰아친 '이변의 돌풍'이 이번 플레이오프(이하 PO)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맞붙는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띄고 있다. 샌안토니오(59승 23패)는 시즌 막판 피닉스에 밀려 톱시드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팀 던컨을 중심, 좀처럼 빈틈을 찾기 힘든 안정된 전력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시애틀(52승 30패)은 시즌전 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지만 가공할 3점슛을 앞세워 레이 알렌-라샤드 루이스 쌍포가 맹위, 디비전 우승과 함께 8강에선 녹록치 않은 '2000년대의 강호' 새크라멘토 킹스까지 일축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를 몇가지로 나누어 전망해본다. ▲ '빅3' vs 'R-R 콤비' 샌안토니오는 역시 던컨-토니 파커-마누 지노블리로 형성된 '빅3'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강점. 이들은 지난 3일 경기에선 무려 92득점을 합작해 무서운 위력을 과시했다. 샌안토니오는 무엇보다도 던컨이 제 모습을 찾아 준 것이 고무적. 던컨은 시즌 후반기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1라운드 4차전에서 37득점을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모드를 장전했다. 특히 샌안토니오 '빅3'는 2003년 호흡을 맞춰 우승을 이뤘다는 시간과 경험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시애틀은 리그 최고의 '퍼리미터 듀오' 알렌과 루이스가 팀 공격을 이끈다. 특히 알렌은 새크라멘토 시리즈에서 무수히 걸린 상대의 더블팀마저 농락하며 슈터의 가공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PO 개인 통산 최다인 45득점을 비롯, 알렌은 평균 32.4득점으로 페자 스토야코비치를 압도했고 51.4%의 야투율에 3점슛 성공률은 45.2%에 달했다. 시애틀은 알렌에 비해 루이스(16.4득점 4.4리바운드)가 정규시즌(20.5득점 5.5리바운드)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제임스, 이번에도 미칠 수 있을까 르브론 제임스가 아니다. 시애틀의 센터 제롬 제임스다. 1라운드 시애틀의 보석은 단연 제임스였다. 정규시즌 4.9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던 그는 PO에서 완전히 탈바꿈(17.2득점 9.4리바운드 2.2블록)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보드 장악력과 슈터를 위축시키는 블록의 높이, 풋백에 턴어라운드 미들슛까지, 다소 과장하자면 제임스의 움직임은 샤킬 오닐과 패트릭 유잉을 합쳐놓은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제임스 스스로도 "이번 1라운들 통해 내 농구인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힐 정도로 그는 보다 진일보한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하이포스트를 선호하는 브래드 밀러와 달리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버티고 있고 라쇼 네스트로비치(0.5득점)의 공백을 '블루워커' 나지 모하메드(7.6득점 9리바운드)가 훌륭하게 메우며 선전하고 있어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실제로 제임스는 정규시즌 샌안토니오전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당한적이 있다. 시애틀은 제임스가 이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2라운드에서도 8강과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인사이드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무늬만 벤치선수 지노블리의 활약 그렉 포포비치는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포포비치는 정규시즌 홈경기 38승 3패로 NBA 최고 승률을 자랑하던 샌안토니오가 덴버에게 충격의 첫 경기를 내준 뒤 '올스타' 지노블리를 식스맨으로 돌리는 변칙 작전을 구사, 이후 4연승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슈팅가드 최고의 페네트레이터이자 퍼리미터 능력도 겸비한 지노블리는 무늬는 식스맨이지만 주전과 비슷한 시간을 브렌트 배리와 안배하며 맹활약, 더마 존슨, 웨슬리 퍼슨 등의 취약한 덴버의 백업 수비진은 속수무책으로 지노블리의 다재다능함에 무너졌다. 이번에도 만약 지노블리가 시애틀의 스타팅 라인업을 피해 상대적으로 약한 롤랜드 머레이, 데미언 윌킨스 등을 상대한다면 샌안토니오는 또 한번 엇박자 매치업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시애틀은 이번 1라운드에서 알렌이 체력적인 부담을 안으면서 평균 42분을 나서 머레이(미출장), 윌킨스(평균 5분)는 제대로 얼굴을 들이밀지도 못했다. ▲ 시애틀, 믿는 구석이 있다? 정규시즌 양팀은 2승 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주전끼리 확실하게 맞붙은 경기는 2경기에 불과했고 공교롭게 모두 시애틀이 승리했다. 이것이 전력적으로 열세에 있는 시애틀이 믿는 구석이다. 시애틀은 첫번째 격돌이었던 지난해 11월 8일 알렌-루이스 쌍포가 51득점을 합작해 19점 차로 대파했고 같은해 12월 9일에는 던컨이 39득점으로 폭발했음에도 어웨이에서 샌안토니오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2월 1일 3차전은 알렌이 출전하지 않았고 3월 31일 4차전은 루이스와 던컨이 결장해 진정한 맞대결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시애틀은 또한 정규시즌 팀 컬러였던 3점포가 1라운드에서 33.5%에 그쳤음에도 새크라멘토를 격파해 더이상 3점슛의 팀만이라는 이미지를 거부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도 최근 3년간 2차례나 2라운드에서 미끌어져 방심은 금물이다. ▲ 그밖의 관심거리 배리(샌안토니오)는 99-2000시즌부터 5년간 시애틀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반대로 안토니오 다니앨스(시애틀)는 99년 샌안토니오에서 던컨과 함께 우승컵을 든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 지도 눈길이 간다. 또한 알렌과 루이스가 막힐때 천금같은 3점슛으로 팀에 돌파구를 열어주는 장신 슈터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파커를 상대하게 된 플레이오프 새내기 룩 리드나우어(이상 시애틀)의 움직임도 볼거리며 1R 5차전 결정적인 3점포를 꽂은 비운의 천재 '빅독' 글렌 로빈슨, 5개의 챔피언 반지에 빛나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로버트 호리(이상 샌안토니오)의 선전 여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 거친 플레이로 상대 감독의 불만을 일으켰던 레지 에반스-대니 폿슨의 시애틀 포워드라인, 리그 최강의 스토퍼 부르스 보웬의 디펜스 대결도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보웬과 알렌의 매치업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놓칠 수 없는 충돌이 될 전망. 지난 3월 31일 정규시즌 4차전이 도화선이었다. 알렌은 당시 보웬에 막혀 야투 부진(6/17)에 시달린 뒤 가진 인터뷰에서 "보웬은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코트에 상대 선수를 가격하려고 들어온 것 같다. 이건 농구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보웬도 "난 지금까지 훌륭한 선수들이 수비가 거칠다고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들은 바가 없다. 과거 마이클 조던이 존 스탁스(전 뉴욕)의 디펜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봤나?"라며 알렌을 건드려 맞불을 놓은 것. 이제 이들은 한차례 벌어졌던 설전으로 다시한번 강하게 서로를 벼르고 있다. 한편 샌안토니오와 시애틀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차례(2002년 1라운드, 82년 2라운드) 만나 모두 샌안토니오가 승리를 거뒀다. -1줄 요약- 업셋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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