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보다 많이 받고 싶다.” 원주 TG 삼보 포인트 가드 신기성(30)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대한 자신의 기대치를 처음 밝혔다. 인도네시아 빈탄에서 선수단·구단 프런트 가족들과 함께 통합 우승 기념 여행을 보내고 있는 신기성은 12일 “가족 여행 중이라서 그런지 아직 구단에서 구체적인 얘기가 없었다. FA신청을 할 것인지는 구단의 조건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 “현주엽보다는 많이 받고 싶다”고 자신이 바라는 FA조건을 제시했다. 고려대 동기이고 이번 FA시장의 양대 축을 이루는 현주엽보다 높은 몸값을 받아 정규리그 MVP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현주엽보다 높은 몸값은 ‘프로농구 최고 연봉’을 뜻한다. 현주엽이 FA계약 조건으로 현재 최고 연봉인 삼성 서장훈의 3억8000만원보다 높은 액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TG삼보와) 계약을 안할 이유는 없다. 오랜 세월 있던 팀이라 편하고. 하지만 샐러리캡도 있고 구단 매각 얘기도 나오고 있어 이것저것 신경이 쓰인다. FA시장에서 내가 어떤 가치를 받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신기성의 빈탄여행은 상황에 따라 TG삼보와의 마지막 이별여행이 될 수도 있다. 오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인 TG삼보와 우선 협상을 벌여야 하는 신기성은 14일까지 예정된 이번 여행이 잔류냐, 이적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와 맞물려 있다. 구단입장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지만 ‘신기성을 잡는다’는 원칙 속에 가드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가드 최고연봉은 KCC 이상민의 3억2000만원이고 신기성의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TG 삼보의 최형길 단장은 “싱가포르컵 기간 중에 한차례 만났는데 별 얘기는 없었다. 지금은 가족 여행중이라 즐겁게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떠나기 전에 만날 생각이다”면서 우선 협상 마감일인 15일까지 여유를 갖고 협상을 벌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빈탄(인도네시아) | 박정욱기자 jwp94@ 항간에는 5~6억원설도 있던데 제 정신이냐? 아무리 용병 세상이라 가드들 가치가 예전보다 높아졌다 해도 팀빨로 신인왕,MVP 타놓고 너무 한거 같다 포인트 가드로서의 가장 중요한 능력치인 어시스트도 올시즌 4위이고 올시즌 뿐 아니라 신기성 통산 어시스트 평균도 5개 정도다 김승현도 지금 상태로 FA라고 해도 5~6억이면 과하다고 할텐데 동방신기한테 5억을 줘야하나? 동방한테 최고연봉 줄바엔 차라리 1년간 참았다가 내년에 FA 승돌이한테 6억을 지르는게 낫겠다 TG도 삼성하고 은근히 합의해서 TG에서 일단 동방 잡아주고 상대적으로 몸 값 싼 삼성 주희정이랑 트레이드 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티지는 주희정,임재현 정도만 돼도 팀 멤버가 워낙 좋아서 우승 충분히 한다 신기성 없을때도 김승기 포가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