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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타임과 스탯에 대한 고찰

농구빠 2005.05.14 12:27:52
조회 251 추천 0 댓글 4


참으로 기적적으로 인디아나가 디트를 앞서나가고 있다. 그리고 인디아나 팀 진군의 핵심에는 노장 레지 밀러가 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스탯이란 것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 싶다. 오늘 밀러는 야투율, 3점슛율 모두 좋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자유투로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갔으며, 결국 마지막 순간 자유투와 결승골이나 다름없는 점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게 바로 밀러 타임이다. 밀러의 스탯은 조던에게 결코 비교할 수가 없다. 하지만 4 쿼터 등의 중요한 고비마다의 활약만으로 보면 감히 조던과 비교할만 하다. 만일 전체 경기 시간이 아닌 승부처만을 기준으로 efficiency를 측정할 수 있다면 밀러는 단연 탑 글래스일 것이다. 통산은 커녕 시즌 평균조차 20점이 넘은 적이 몇번 없던 선수가 이런 경지의 승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마 앞으로도 보기 드물 것이다.     빠들에겐 포지션 파괴이겠지만, 정확한 시각으로는 포지션 회피를 통한 쉬운 득점과 편안한 수비, 줏어 먹는 리바운드로, 자신이 올스타전 용, 2 쿼터 용, 플옵 1라운드 용임을 커리어 내내 증명한 가넷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작년은 뭐냐고? 카셀과 스프리웰의 힘이었지.) 웃긴 것은 가넷이 그 증명을 하는 값을 너무나도 비싸게 받고 있다는 사실... 참! 어찌 보면 미네소타가 댓가를 톡톡히 치르면서 다른 구단, 스카우터들에게 반면교사가 되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뭏든 조금 더 의미있는 스탯 산정 기준을 발굴하여, 가넷과 같은 개거품은 끄고, 밀러와 같은 진정한 투사의 가치를 증명해 줄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나? 가넷까냐고? 아니다. 농구빠이다. 내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선수는 치열하게 승부에 도전하는 모든 선수이다. 그 선수가 설령 결과만을 보면 실패한 커리어에 그쳤다 치더라도 말이다. 나와 같은 관점으로 농구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 가넷까가 될 수 밖에 없다. #3줄 요약 1. 새로운 스탯을 개발하자. 지금의 efficiency는 기준부터 스탯 자체이다. 2. 새 스탯은 팀의 승패 여부를 최우선 기준으로 해야 한다. 3. 이렇게 쓰고 보니 가넷은 진정한 스탯 찌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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