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와의 2라운드 시리즈에서 에릭 댐피어 , 제이슨 테리등 동료들을 질책하며 보컬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너무 동료들을 비난해 기를 죽이고 팀웍을 와해시킨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들었던 덕 노비츠키가 자신도 비판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노비츠키는 피닉스전 패배에 대해 “나는 우리가 우승을 위한 모든 조건은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영리하지 못했다. 스티브 내쉬가 떠나면서 농구 I.Q.가 뛰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피닉스를 물리쳐야만 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비츠키는 제이슨 테리가 내쉬에게 연장전으로 가는 3점을 허용했을 때 공개적으로 테리에게 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테리는 파울을 해서 내쉬를 막았어야 했다. 정말 저질러서는 안 되는 멍청한 실수였다. 그리고 우리 팀은 내쉬에게 슛을 허용한 이후 바로 작전시간을 불러야했지만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팀 전체가 영리하게 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노비츠키는 연장전에서의 부진 때문에 자신도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연장전에서 10초를 남기고 똑같이 3점을 뒤져있었다. 그 때 나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고 3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메리언의 수비 때문에 슛이 약간 빗나가면서 들어가지 않았다. 나 자신도 비난을 받아야 한다. 작은 선수들이 붙으면 포스트업을 시도하고 큰 선수들이 붙으면 외곽슛을 던져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올 여름에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이다.”라며 반성했다. 노비츠키는 동료들을 무조건 비난할 생각은 없었다며 “나도 1라운드에서 매우 부진했었지만 테리와 핀리의 놀라운 활약덕분에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나는 좀 더 확실한 공격무기가 되고자 했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결국 이번 여름에 미친 듯이 연습해서 더 좋은 실력을 쌓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노비츠키는 뛰어난 실력은 계속 보여줬지만 댈러스의 리더역할은 핀리와 내쉬에게 맡기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노비츠키가 내쉬가 떠난 이후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보컬리더가 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리더에게는 동료들을 때로는 질책도 하면서 격려도 해야 하는 고도의 리더쉽이 요구되지만 노비츠키는 당근과 채찍의 적절한 조절에 실패했고 이것은 결국 최고의 팀웍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절치부심한 노비츠키가 다음 시즌에서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으로 돌아와 팀을 이끌어주길 기대해본다 출저:루키 제이슨 테리가 어이없는 수비를 한 것도 사실이고 제리스택하우스가 무리하게 혼자 볼을 몰고가서 슛을 던진것도 잘못이지만 노비츠키 역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것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