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플레이오프 흥행을 이끌어오던 당대최고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해는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가 빠졌으니 그만큼 재미는 떨어질수밖에..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없는틈을 타서 우승을 해보려는 자들의 경쟁이 나름대로 볼거리는 제공하고 있다. 코비에게서 벗어나 코비없이도 우승해보겠다는 샤크의 마이매이, 레이커스와 라이벌관계를 구축해온 던컨의 샌안토니오, 레이커스가 어수선한 틈을 타 지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디트로이트, mvp 내쉬가 이끄는 피닉스 등이 각축을 벌이는 모습을 어느정도 긴장감을 주고 있긴 하다. 올해는 어느팀이 우승하던지간에 스퍼스가 우승했던 99시즌같은 느낌이 짙을 것이다. 99시즌은 파업으로 50경기만 치뤄져 스퍼스의 우승도 진정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올시즌은 코비의 레이커스가 없기때문에 역시 비슷한 인상을 주게 될거다. 참고로 올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번픽을 얻은 레이커스가 코비를 보좌할 제대로 된 신인을 뽑아 막강전력을 구축할것으로 예상된다. 코비는 영리하다. 동료들의 집단삽질로 우승을 노리기에 힘들다고 판단되자 시즌막판 적당히 플레이하며 우수한 신인을 뽑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맺을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