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 다닐때 농구 수업 들었을때 생각이 나서 함 올려봅니다. 당시 강사께서는 한 한달정도 공을 못 잡게 했습니다. 한달 동안 한 것이 맨투맨 수비 연습(게걸음 하는거), 2맨3맨 속공 시 움직이는 라인 이런거였죠. 한달 지난후에 공을 잡게 하고 한 것이 2주동안 패스(주로 체스트 패스였습니다.)연습만 했습니다. 중간고사는 자유투로 했었고.... 근데 그 담에 엽기적이었던게...총 20명이 들었었는데 팀을 4개로 나누어서 각팀이 다른 수비형태를 서게 했습니다. 2-3, 3-2, 1-3-1, 맨투맨 1팀 2주동안 하고 나서 시합을 시키는데 규칙을 하나 더 만들어서 시키더군요. 1드리블 게임...드리블 2번 치면 트레블링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진짜 엽기인게 상대팀이 지역방어 설때 진짜 머 빠지게 움직이지 않으면 찬스가 절대 안 나더군요. 맨투맨 수비도 사실 정확한 찬스에 패스를 주지 않으면 찬스 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거 하면서 하나 느꼈던게 진짜 팀스포츠라는 겁니다. 공을 안 잡고 있는 사람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공을 받아주려고 해야 되고 공을 가진 사람도 움직이는 사람을 자꾸 봐줘야 된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얘기지만 전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농네에서 농구할때에도 마찬가지인게 5명이 뛰는데 한명의 공 소유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같이 뛰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없어집니다. 공의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서로 믿고 기회를 주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더욱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줄 요약 농구는 팀스포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