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9점차까지 벌렸을때 승기를 잡았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맥다이스가 트러블에 걸리면서 스몰라인업이 되었고 결국 던컨이 살아나며 경기를 내줬다. 여기서 가장 아쉬운것은 래리브라운의 원칙주의였다. 브라운은 선수들의 체력안배나 파울개수에 맞춰서 정확히 선수들을 기용하는데 이번에는 모험의 필요성이 보였다. 물론 결과론적이지만 빅벤3 맥다이스4 쉬드4 에서 컨디션 좋은 맥다이스 대신 쉬드를 파울 아웃을 각오 하고 기용했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결국 던컨의 기세가 오르며 스퍼스는 예전의 모습을 찾았고 홈코트라는 이점으로 쉽게 분위기를 탔다.. 이 점이 가장 아쉽고... 보웬이 천시를 막을때 립이 좀 해주었어야 하는데 너무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초반의 파울콜이 치명적이었는데 전반에는 디트쪽에 후반에는 스퍼스쪽에 많은 파울콜이 있었는데 초반 많은 파울이 쌓이면서 결국 후반에 힘든 싸움을 펼쳤다. 역시 던컨은 느바 최고의 선수이다. 케이쥐의 단점이 4쿼터 중요한 순간 에이스 역할을 못하는 것이었는데 이제까지 잘해오던 던컨이 이번시리즈에서 4쿼터 삽질로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결국 시리즈를 완료시킨것 은 던컨이다. 그리고 파커는 굉장히 많은 돈을 받을걸로 아는데 스퍼스의 실수 같다. 그가 a-급 정도의 가드라는데에는 동의 하지만 큰경기에 약한 모습은 여전히 보여주었고 기복이 심한모습 그리고 4쿼터 중요하나 순간에는 포포비치의 믿음을 받지 못하는 모습등...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다. 음.. 스퍼스가 우승했으나 피스톤즈가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오리가 없었다면 5차전 잡으면서 던컨을 궁지에 몰아넣고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았겠지만 역시 오리... 우승의 사나이... 올 시즌도 끝이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