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년대와 90년대 비교. 이런 if 논쟁에서 누가 위라는 건 쉽지 않다. 확실한건 90년대가 기본기 면에서는 우위였고 다재다능함에서는 00년이 우위다. 하지만 90년대에서는 스윙맨이란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은때였고 자극적이고 화려한 개인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 오히려 기본적인 면에 치중했고 그럼에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 첨단 기술에 차이는 무시할수 없다. 확실히 00년이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90년대의 기본에 충실함에 한표를 주겠다는 나의 논쟁이 의도였어. 2. 허재. 웜이 뭔가 착각을 한 모양인데, 느바에서도 허재는 마사장만큼 해줄거다라는게 논쟁의 취지가 아니였어. 취지는 국대로 세계무대에서 그의 팀의 기여도는 마사장의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는게 취지였는데 네이트 존슨까지 데려다가 논쟁을 이어가는 웜의 모습에 할말을 잃었어. 수준 낮은 한국 농구? 글쎄. 허재를 맞은 선수들의 수준이 지금과 그때가 그리 낮았을가? 그리고 한 백보 양보해서 낮았다고 치자. 국대에서의 그의 포스를 봤나? 내가 본 경기에서 그는 완전 경기를 지배했고, 니가 좋아하는 느바와의 비교를 원한다면 들은 것이긴 하지만 한 젊은 느바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약간의 우위 또는 대등한 매치업을 벌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