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농구갤러리의 대표신사 박형준입니다. 특별히 친한분은 없지만, 그래도 오랜기간 농구갤러리에 상주하며 많은 분들의 대화를 나누고, 여러 글들을 봐왔는데요. 일일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좋은 분도 있었고, 본심과 다르게 악플이나 비방을 하는 분들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요즘 자꾸 이런생각이 듭니다. 이 모든 것들이, 농갤의 모든 사람이, 모든 대화가, 모든 일들이 전부 한 사람의 장난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어제 있었던 모 갤러의 다중인격플레이를 보면서, 순간 스스로 두려움에 떨고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Mr.베이스볼, 킬산, 이수현, 카리스트마, 해남감독 등등... 이 모든 사람들이 실제로는 한사람, 바로 데롱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인터넷상에서, 키보드를 가진 데롱이에게는 불가능이란 없어 보입니다. 두렵습니다. 지금 이 늦은 새벽시간에도, 데롱이는 나를, 여러분들을 감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24시간 농갤에 상주합니다. 그것이 그의 일상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데롱이에게 속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우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농갤에서 봐온 여러분들 모두가, 실은 데롱이라는 한 인격체의 다중플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농구갤러리 관련 이야기 : KBL 중계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