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 ‘던컨은 역대 최고 선수 10명 중 한 명!’ [점프볼 2005-11-08 14:35]     시카고 트리뷴紙의 NBA담당 기자로 국내에도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샘 스미스 기자가 팀 던컨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 기사를 게재해 소개한다. 샘 스미스는 시카고 트리뷴의 8일자 보도를 통해 팀 던컨이 마이클 조던과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 10명 중 한 명이며 이미 샤킬 오닐의 업적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던컨을 센터로 평가했을 때 빌 러셀 , 윌트 채임벌린 , 모제스 말론 등의 전설적 센터들보다도 우위에 있으며 카림 압둘자바보다 약간 떨어진다고 평했다. 또 파워포워드로 평가한다고 해도 칼 말론 , 밥 페팃 등 역대 최고선수들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평했다. 그야말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을 한 셈. 스미스는 이에 대한 논거로 던컨이 데뷔 이래 매년 평균 20점 , 11리바운드 이상을 꾸준히 해주고 있다는 점 , 매년 NBA 퍼스트팀과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리며 공수가 완벽하다는 점 , 3번의 우승과 파이널 MVP수상경력을 꼽았다. 던컨이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견을 달기 힘들다. 다만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비교하기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팀 던컨이 역대 최고 파워포워드인가? 라는 주제를 놓고 칼 말론 , 찰스 바클리를 옹호하는 올드팬들과 던컨을 지지하는 젊은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뛰는 것을 보지도 못한 전설의 선수들과 단순히 기록만 놓고 비교하는 논쟁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카림 압둘자바 , 빌 러셀등 전설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본 현지 기자까지 저런 평가를 내렸다는 것은 현 리그에서 던컨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던컨이 역대 최고선수인지를 가리는 것은 현재로서 별로 의미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던컨이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점이다. 던컨이 마이클 조던과 샤킬 오닐의 뒤를 잇는 리그의 지배자로서 이번 시즌 얼마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칠 것인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