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한다. 해배보면 정관장이 1.5 정배 소노가 2.4 역배다.
누가봐도 소노플핸이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내일 국내는 배변이나 기준점 변경될거 같은데, 그냥 다 무시하고 정관장 배팅간다.

첫번째. 어짜피 두팀 다 모비스에 밀려서 4강 가기 힘들다는건 다 알거다. 그래도 그나마 정관장은 소노 잡으면 모비스랑 떠서 이기는 팀이 올라간다라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근데 소노는 정관장 잡아도 몹이랑 골득실차 너무 크게 나서 사실상 모비스가 정관장한테 20점차 이상 대패하지 않는 이상 모비스 자동 4강이라 이런 상황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상황일거다.

두번째. 언뜻보면 정관장은 좇밥팀 같고 소노는 그나마 강팀도 잡는 좇밥팀 같지만 사실 둘다 그냥 좇밥팀이다. 정관장은 정효근 빼면 타팀가서 주전먹을 수 있는 선수 없고 소노는 이재도 이정현 빼면 없다는거 똑같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정관장은 소노보다 뎁스가 좀 더 두터우며 대부분의 선수가 손발을 1년을 맞췄다는 사실이다. 정관장은 주전이 못해서 그렇지 실제로 벤치하고 주전하고 큰 기량차이가 없다. 근데 소노는 이재도 이정현 같이 빠져버리면 벤치하고 기량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소노가 3점 터져서 앞서간다하더라도 벤치타임에 정관장이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 이재도 컨디션이 안좋다. 이재도는 컨디션 안좋을땐 빠르게 회복하지 못했다. 케이티 시절은 벤치였으니 빼더라도 인삼시절이나 엘지시절에 한번 꼬라박기 시작하면 3~5경기 연속으로 꼬라박고 그 이후에 2점 짤짤이 터지면서 컨디션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모비스전 죽쒔으니 오늘까지 똥싼다고 보면 된다.

네번째. 3번부터 5번까지 정관장 높이가 앞선다. 가드진 높이는 어짜피 중요하지 않다보면 3번부터 5번 어떻게 조합을 하든간에 김영훈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김민욱이 이종현 정효근 김경원 한승희 이런 덩어리 마크해야 하는데 싸움이 안된다. 용병빨로 밀어붙이기엔 라렌이 더 높다.

불안요소
첫번째. 김승기가 정관장에 아직 앙금이 남아있나?
결국 모션오펜스 쓰는 정관장인데 김승기가 모션오펜스 잘 잡아내고 아직까지 정관장에 앙금이 남아있다면 이정현 38분 굴리면서 용병이랑 둘만 게임하게 시킬수도 있다. 말그대로 얻어가는거 없이 승리만을 위한 게임. 근데 사실 이런다고 경기를 잡을 수 있을거 같지는 않다.

두번째. 소노 난사 3점이 터진다면?
가능성 없다. 이번 시즌 모르긴 몰라도 소노는 팀컬러 바꿔야할거다. 3번 4번 보는애들이 오픈 말고는 넣을 줄 모르는 애들이다. 근데 아직까지 오픈 상황에서도 자기 슛 안보고 패스 하려고 한다. 1라에서 김승기한테 욕 먹을만큼 먹고 다른 전략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세번째. 정관장 2옵션 용병 마이클 영이 그렇게 못한다던데?
김상식 감독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라렌 오래 써야한다. 이미 엘지에서나 케이티에서 35분도 뛸 수 있다는거 보여준 라렌이기 때문에 굳이 마이클 영한테 출전 기회 많이 주면서 승리를 날릴거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