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솦붕이식 스테이크 굽는법을 알려주겠다…
고기랑 요리 좋아하는 솦붕이주말에 심심해서 글 쌈. 김유식은 글도 잘 안 싸지는 이 운치굴을원래 사진 올리라고 쳐만들어 놓은 것이다. 정말 믿겨지지가 않는다. 스테키…두려운가?우마우마하게 집에서 굽는것도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긴 이야기가 될 테니 겁쟁이 솦붕이들은 뒤로가기를솦붕이는 요리사는 아니지만직업특성상 전문적 고기백정…고오급 고기레스토랑…등등 관련된 것을 많이 만난다.잡다한 육고기노하우 마인드맵에 존재.올해도 거의 100번은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었으며대충 응애솦부이들이 입문하기 좋은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테이크굽는법을 소개한다. [고기 고르는 법]고기는 꼴리는 부위별로스테이크컷 된 것을 고르세요. *3센치는 되는 두께. *뼈랑 척아이롤은 되도록 빼고.좆팡 삐마트 등 소비자가 구할만한애들 중에서는안심 채끝 살치 등심 이정도가 제일 무난하고 맛있음.동네 영하고 멋진 붓처샵에서 스테이크를 다룬다면 그런곳 고기가 참 좋은데찾기 힘듦. *미국산 프라임/초이스등급이나 호주와규로. *한우스테이크? 그런거 하지 마세요*미리 양념된거 사면 호구*마리네이드. 숙성 조금 오래 하는게 중요. 허브솔트 이런애들도 없는것보단 나쁘지않지만다양한 스테이크용 시즈닝 중ㅡ몬트리올ㅡ이게 집에서는 제일 무난함.하루이틀 마리네이드 좀 해주면 잡고기도 향이 좋아지고 야들야들 미도리 허벅지살같은 맛도리가 됨. 올리브기름에 녹여서 치덕치덕 야하게 바르던지뿌려두고 안닦아내고 굽던지 다양하니외국 백정유튜버들 참고하고 꼴리는대로 하세요솦붕이는 대충 이상태로 치덕치덕 바르고 하루이틀 냉장숙성함.이번 고기는 너무 싸서 사본 호주산 부채살 메가 스테이크 800그람 2만원대. 구사 허리 양손으로 감싸면 이정도 크기 되지 않을까?이정도 두께는 되어야 씹는 맛이 남.냉장고에 넣어두고 잊자. 이틀동안 솦부이는 고기를 냉장고에 넣어두고우중방송을 보면서 맥주를 깐다거나…천장치고 파산한다거나…10년지기 우정도 개나 줘버린친구 자취방에 납치당해서 술먹다 개같이 따먹힐뻔한다던가(꼬추아님 손만잡고잠)아무튼솦붕이가 그런 세월의 풍파를 맞다 보면그 동안 평화로웠던 냉장고 속에서는알맞게 숙성이 된 고기가 요렇게 모습을 드러냄잘 되었다면 날고기 비린내가 싹 잡히고 냄새가 향긋할 것. 슥 슥 걷어낸다이미 다 흡수가 되었고너무 짠건 별로니까마리네이드를 걷어내고 굽는다오늘의 본론. 초보자도 맛도리를 가능하게 하는 고급 기술[리버스 시어링을 알려주겠다.]일반적인 굽는법과 다르게속을 먼저 익히고 겉을 나중에 굽는‘리버스 시어링’ 이라는 개사기기술.초보자들이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울 때겉은 태워먹고 속은 뻑뻑해지는 대참사또는 속이 전혀 이븐하게 익지 않는 찐빠를 자주 내는데이 방법대로 하면초보자도 실패할 일이 거의 없다. 왜냐? 기계가 다 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레어 스테이크는 나오지 않는다. 날고기씹는걸 좋아하면 다른 방법으로 굽자. 이건 대충 미디엄레어~ 미디엄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다. 에. 어. 프. 라. 이. 어. 심부온도 체크해가면서에어프라이어에 ‘저온조리’ 해줌. 그런데 계속 봐가면서 하는건 좀 귀찮으니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대충 3-3.5센치 두툼스테이크 기준]*80도 12분. 뒤집어서 똑같이12분. *주의. 180도 아님. 80도임. 반대로하면 육포가 될 것*에어프라이어 출력이 너무 쎄다? 그러면 시간을 조금 더 줄여야 함. Q. 아니 스테이크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고요?A. 괜찮다. 머신-스피릿을 믿고 고기를 돌려라. 30분동안 로봇 ㅡ친구가 고기를 구울 동안인간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고기는 가니쉬가 필요한데, 만만한건 버섯 마늘 양파. 대충 곁들일 것들을 볶거나 구워서 준비하면 된다. 오늘은 버섯마늘볶음과 깐쇼새우, 아스파라거스. 그런데 만들고 밥이랑 단무지도 남아서 유부밥까지 만듦한상 잘 차려졌다. 고기먹기전에 딱 간단하게 맛도리하기 좋은 야매 깐쇼새우가 참 잘 되었다…만족…팬은 후라이팬이면 아무거나 다 괜찮다. 다만, 무쇠, 스뎅팬이라면 기름 먹이고 하는게 조금 까다로울 것초심자들은 집에 굴러다니는 코팅팬을 쓰자. 대충 기름을 엷게 두르고연기가 날 때까지 온도를 존나게 올린다. 꺼내서 바 로 투 하. 전 후면 30초씩. 치이이이이익 소리가 크게 날 수록 고기표면이 저렇게 많이 타들어갈수록 좋다.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즉 이 조리법은 안쪽 조리는 에어프라이어에 맡기고마지막에 표면에 마이야르만 쳐주면 되는아주 심플한 원리이다. 이제 반갈죽을 해 보자. 우흐으응~~~~안에는 야하게 육즙이 고여있고겉은 바삭한좋은 스테이크가 완성이다. 거의 안심수준까지 식감이 끌어올려진 쌈마이 부채살. 잘 구우면 이렇게 티어상승이 가능하니스테이크 두려워하지말고쌈마이 고기 사서 한번 도전해 보세요. 참고로 소스는 완전 취향임.밖에서는 매장이나 셰프의 추천대로 뭐 소금을찍던 홀머스타드를 먹던 하면 되지만솦붕이 집에서는 모든 스테이크에 A1 잭다니엘 바베큐 이런 쌈마이나달달한 피터루거를 쳐서 먹음. 그게 좋거든요이정도면 이븐하게 익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물론 비장탄으로 막 저온에서 굽고바베큐식으로 굽고 하는전문 식당에는 비할 수 없지만집에서 이정도면 육즙맛도 나고정말 맛있다 할 수 있다.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먹으면 금상첨화. 오늘도 맛도리였다고기 많이 먹고 일찍 가자장의사 인형 상시대기중끝
작성자 : 쇼트아우러★고정닉
나는 오늘 심연을 들여다 보았다. (아디다스 행사 후기)
이 후기는 꼭 남기고 싶어 남긴다.나는 경북 경산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서울로 올라와 오픈런 행사에 참여해보았다.사실 서울 볼일이 있는 김에 하루 더 체류하며 내년 동아마라톤 참가권을 얻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었다.아침 6시에 기상하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보았다.사실 나는 A패키지는 생각도 없었다.참가에만 의의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가장 가까운 매장은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이었다.7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외부 입구에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었다.그래서 여긴 인기가 없어 대기가 없구나 싶었다.그러다가 지하도 입구가 있겠구나 싶어서 내려와보니 여기였다.7시 조금 넘은 시간에 20명 가량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나는 22번째정도 됐을까?기존에도 이런 방식을 줄을 섰던가보다.사실 센텀에서 풀코스 티켓이 20장밖에 안됐더라 그래서 20명까지만 끊고 다들 포기했다더라는 소식을 들어서 어렵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이왕 온 것 줄을 서서 기다려보자 싶었다.내 앞에 한 분은 60대에서 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었는데 여기저기 정말 많이 알아보셨다가 이 곳으로 오셨고 6시에 도착을 하셨단다.그런데 한참을 헤매시다가 지하를 찾아왔고 20번째에 줄을 서셨다.기대해볼만 순번이었다.앞뒤에 있는 분들과 마라톤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팁도 정말 많이 나누었다.화기애애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내 뒤로도 상당히 긴 줄이 생겨서 다들 질서있게 기다리는 분위기였다.솔직히 다들 이런 행사를 하는데 100장은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을거다.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정도 수량은 됐다고 들었으니까.9시쯤 되었을까?이렇게 표현하는게 정말 미안하지만 정말 불량스러워보이는 아디다스 직원이 등장했다.그러면서 절망스러운 멘트를 던진다."풀코스 접수권은 30장이구요, 10km는 25장입니다.그리고 여기 줄서봤자 의미없습니다.매장 앞까지 오면 줄세우겠습니다."이때부터 사람들의 동요가 시작됐다.질서가 무너지는게 느껴졌다.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혼란과 사고가 발생한다.아디다스 측에서 줄을 세워 입장해야 혼란을 피한다. 고 말했지만 아디다스 측에선 책임을 회피했다.솔직하게 말해서 이 직원이 나와서 입만 열지 않았다면 질서는 계속 유지되었으며 티켓이 부족하여 내 앞에서 끊긴다하여도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갔을거다.모두가 그랬을거라고 믿는다.그러나 직원이 티켓의 갯수를 말했고 뛰어들어오는 빠른 사람에게 번호표를 준다고 한 순간부터 모든 질서는 파괴됐다.그럼에도 모두가 줄을 서고 있었다.이 커뮤니티에서도 빠른 놈이 임자다. 러너면 뛰어야지. 하며 줄을 서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의 글을 보기도 했다.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그러나 줄을 왜 서야 하는지는 문명인이라면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또다른 책임자가 등장하여 줄을 선 사람들에게 좌측 입구를 조금 더 빨리 열어준다고 했다.뒤늦게 온 사람들은 어차피 좌측 입구로 못들어갈 것이라 판단했기에 우측 입구로 나오기 시작했다.그리고는 오픈 시간이 되었을때 문은 동시에 열리게 된다.끝까지 질서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은 속수무책이었다.나는 솔직히 말해서 직원이 그런 대응을 했을 때부터 달릴 마음이 없었다.사람들은 아비규환으로 사람들을 밀치며 앞으로 나갔고나는 이태원 참상이 떠올라 아찔함을 느꼈다.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밀지마세요. 제발 질서를 지켜주세요." 라고 호소했다.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였다.여성분들이 인파에 끼여 소리를 지르는데도 사람들은 밀어붙였다.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다면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빠른 사람이 참가권을 가져가는 것...?야생이다?정말로 속 편한 말이라고 생각한다.여기가 중국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참담함을 느꼈다.그 아비규환 속에서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었다.이게 마라토너인가...?이게 러너인가...?내가 참가권을 얻지 못해 느낀 박탈감보다 나와 같은 달리기와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느낀 싸늘함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 - 오늘 더현대 오픈런 상황이라는데좆디다스ㅋㅋㅋㅋ- 지인피샬 더현대서울 끝오픈 후 열심히 뛰어봤지만.. 반대쪽 문을 더 빨리 열어서 존망했다고.. 10k - 56:07 (튼튼이마라톤 24/04/28)half - 2:00:31 (영종국제마라톤 24/05/25)full : 4:35:15 (춘천마라톤 24/10/27)- 임바 아디다스 코리아 불매 선언 ㅋㅋㅋ앞으로 무조건 직구로만 살거래 ㅋㅋㅋ
작성자 : 퍼플서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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