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다시 서해 도발… 北경비정, NLL 침범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17 10:21:47
조회 934 추천 4 댓글 6

中어선 쫓아 월선, 尹정부서 처음… 함포 10발 경고사격하자 퇴각



지난 2020년 6월 21일 북한 대수압도 앞바다에 정박 중인 북한군 경비정. /연합뉴스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쫓아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해 고속정 승조원 3명이 부상했다. 북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하고 경고사격까지 받은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군 당국은 북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향후 국지 도발을 위한 떠보기식 도발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북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고체연료 ICBM을 쏜 데 이어서 서해 NLL 일대의 긴장 수위를 의도적으로 높이려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합참 관계자는 16일 “북 경비정 1척이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백령도 동북쪽 NLL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 경비정이 NLL에 접근하면서 아군 고속정이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 통신을 10여 회 실시했지만 북 경비정이 계속 남하해 40㎜ 함포로 10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북 경비정은 1.8㎞가량 NLL을 침범해 10분가량 머물다 아군 고속정의 경고사격이 이뤄진 직후 11시 10분쯤 북측으로 되돌아갔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 경비정에 대한 경고통신은 “NLL에 근접하고 있다””NLL을 넘었다“”돌아가지 않으면 경고사격한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 당국은 상황 종료 이후에도 해군 신형 호위함과 공군 전투기 등을 투입해 추가 도발에 대비했지만 추가 상황은 없었다고 합참 관계자는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북 경비정이 퇴각한 후 NLL 남쪽으로 내려온 중국 어선이 해군 고속정과 충돌, 우리 승조원 3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중 1명은 쇄골 골절로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는 “중국 어선과 충돌한 우리 고속정에 물이 들어왔지만 침수되지는 않았고 곧바로 퍼내 응급조치를 한 뒤 기동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일단 이번 북 경비정의 NLL 침범이 우발적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시정(視程)이 90 정도로 나쁜 상태였고, 북 경비정이 과거 의도적 침범 때 보였던 직선 기동 대신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중국 어선을 쫓는 듯한 모습이 식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지난해 이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치중해온 북한이 현 정부 길들이기 등 차원에서 전략 도발보다 국민적 충격과 파장이 큰 고강도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국지 도발에는 서해 NLL 침범 등 해상 도발과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도발, DMZ(비무장지대) 내 총·포격 등이 포함된다. 북한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등 경비정의 NLL 침범 때 우발적인 상황인 것처럼 기만한 뒤 고강도 도발을 한 적이 있다. 중국 어선 등 불법 조업 중인 어선을 단속하는 것처럼 남하해 NLL을 침범하면서 우리 대응 태세를 떠보기도 했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다양한 북 도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현역 최고 수뇌인 합참의장이 수시로 최전방 부대와 육해공 작전사령부들을 방문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김승겸 합참의장은 올 들어서만 3차례나 백령도 등 서북도서와, 서해 NLL을 맡고 있는 평택 2함대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백령도 해병대 6여단 본부를 방문, “적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도발할 경우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합동전력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합참과 관련 작전사는 상황 보고와 전파, 결심·대응을 위한 공조 체계를 평시부터 긴밀하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특히 북한이 지난 7일부터 군 통신선 통화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도발에 앞서 유사시에 대비한 남북 핫라인을 의도적으로 끊어 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기 때문이다. 꽃게철이 다가오면서 백령도·연평도 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군 당국이 우려하는 있는 상황이다. 중국 어선들은 NLL을 무시하고 조업하는 경우가 많고 정상 조업 중 어선이 켜두곤 하는 자동 식별 장치 등을 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중 어선 단속 과정에서 남북 간에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74 히로시마 원폭 1600배… 워싱턴선언에 등장한 미국 핵보복 핵잠 위력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2693 27
773 북핵 응징수단으로 ‘핵 포함’ 첫 명문화… 5가지로 본 ‘워싱턴 선언’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217 18
772 윤대통령 국빈 방미에 등장하는 핵무기 관련 용어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798 7
771 한미, 정상회담 후 ‘핵우산 문서’ 발표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187 18
770 FA-50 경공격기의 미국 시장 진출과 한미 정상회담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200 22
769 수단판 ‘미라클 작전’… 육·해·공 최정예 보냈다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4 1985 12
768 중국, 주한미군 감시용 스텔스 드론 개발...“격추 사실상 불가능” [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677 11
767 북한, 고체연료 ICBM 쐈나…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593 2
766 날아오는 적 미사일 8발 동시에 잡는다… 해군 최신예 호위함의 비밀무기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1045 18
765 열병식 등장 2개월 만에… 북한 “고체연료 ICBM 쐈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984 3
다시 서해 도발… 北경비정, NLL 침범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934 4
763 중국이 바시해협 봉쇄하면, 3개월 내 국내 기반 산업 마비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1357 8
762 폴란드 대통령도 놀라게 한 K2 전차 2.7km 실사격 성공 미공개 영상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1748 39
761 국내 개발 복합센서마스트를 탑재한 3600톤급 호위함 '충남함'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845 12
760 포항 해변에 떴다, 현대 특수부대 원조 영국 최정예 코만도 부대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1458 9
759 북한 세번째 핵어뢰… 주일 미 해군기지도 타격 가능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1272 4
758 누리호에도, KF-21에도 국산 탄소복합재는 ‘제로’라고?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7 939 4
757 K2 전차, 3km 밖 표적도 명중! 폴란드 대통령도 놀라게 했다는데.. [4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6 2029 26
756 2023년 쌍룡훈련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5 829 5
755 장기전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 예비군에 주는 교훈 [4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4 1692 8
754 폴란드에서 불뿜는 K2 전차! 폴란드 대통령 참관 첫 실사격 훈련 공개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03 1116 16
753 유엔참전국과 달리는 6·25 ‘자전거 동맹길’ 내일 용인서 스타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1 745 9
752 북한 화산-31 전술핵무기 첫 공개! 공개자료 분석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0 1095 3
751 KF-21 무장 비행시험 영상 첫 공개! 공대공 미사일, 기총사격 영상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9 1162 40
750 김승겸 합참의장, 니미츠 항공모함 방문해 한미연합항모강습단 훈련 현장지도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8 1731 7
749 미 항모전단도 한방에...핵 쓰나미 일으키는 러시아 ‘포세이돈’의 위력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7 1605 6
748 자위대 한반도 진주? 야당 반일집회 주장 팩트체크 해보니 [3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1185 19
747 이미 메이저리그 진입한 K방산 ‘Top 4’ 노린다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3 2385 49
746 첨단무기 개발 가속화하는 일본 방위산업의 허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2 1097 5
745 북한 동창리서 미사일 발사… 미국 B-1B 전략폭격기 떴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1 332 2
744 15층 아파트 5분내 초토화...러가 우크라 투입한 시가전 ‘터미네이터’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0 3673 7
743 2신속대응사단, 첫 대규모 공정·공중강습작전 펼쳐… 강습작전도 이상무!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7 977 3
742 육군3공병여단 연합도하훈련 실시! 한미 장병 손잡으니 연합공병작전 이상무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6 1587 16
741 KF-21 전투기 최초 야간비행 시험 영상 공개! 야간 비행도 이상무!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5 2108 17
740 우크라이나전서 맹활약중인 민간 상용위성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4 934 6
739 한국·폴란드 연합훈련 실시한다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3 2834 69
738 국내 유일 군인자녀 사립고인 한민고를 아시나요?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0 2843 58
737 미국 “155㎜ 포탄 12만발 더 사겠다”… 한국, 수출 고심하는 까닭 [4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9 2306 14
736 2040년엔 30만도 턱걸이… 드론·AI로 병력 대체할 수 있을까 [3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8 1101 4
735 독립유공자 이세영 후손, 3대째 육사 장교로 임관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7 3156 71
734 군, 사이버 전자전·AI로 북한 핵미사일 발사전 무력화 추진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6 1668 6
733 수천발 포탄비 뿌린다… 미 ‘죽음의 천사’, 북한 참수작전 훈련 첫 투입 [5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3 2593 14
732 3·1운동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2 429 8
731 이승만·김구·안중근·유관순… 독립운동가 15人 컬러로 만난다 [1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8 2541 98
730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군 “기만전술 가능성”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7 1912 2
729 239밀리 유도로켓 발사 등 신규 생산 '천무' 다연장로켓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4 1506 5
728 F-35C 전투기까지 견인 수송하는 헬기 왕! CH-53K 킹 스탤리온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3 1949 14
727 K9 자주포의 놀라운 급제동 능력! 폴란드 수출 신규 생산 자주포 성능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2 2293 19
726 북한 최신예기도 격추 가능... 국산 무인 스텔스 전투기 편대 뜬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1 2340 12
725 북한 ICBM 실전배치 단계… 신설된 미사일총국이 발사 주도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0 1509 2
뉴스 대표가 멤버 성추행...걸그룹 메이딘 소속사 “사실무근” 부인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