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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 무인기 꼼짝마...‘킬러드론’, 미사일로 드론 사냥 첫 성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5 11:16:35
조회 1819 추천 5 댓글 20

2줄 요약 :

주한미군에도 배치된 ‘그레이 이글’

헬파이어 미사일로 3.5㎞ 밖 무인기 격추



주한미군에도 배치돼 있는 미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이 미사일로 비행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드론이 자폭 공격 형태로 드론을 격추한 사례들은 있지만 비행 중인 드론이 미사일로 드론을 격추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그레이 이글이 유사시 북 소형 무인기 등을 격추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중고도 무인기 제조업체인 미 제너럴 아토믹이 올해 초 비공식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미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3.5㎞ 가량 떨어진 무인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고도 3.8㎞로 비행중이던 그레이 이글은 미군이 무인표적기로 널리 활용중인 MQM-170 무인기를 격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발사가 이뤄진 시간과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수년 전 비밀리에 요격 시험에 성공했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초에야 해당 영상이 공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그레이 이글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은 헬파이어 미사일로 무인기를 격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미 제너럴 아토믹사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그레이 이글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은 헬파이어 미사일로 무인기를 격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미 제너럴 아토믹사


그레이 이글은 SAR(합성개구) 레이더와 전자광학 카메라로 무인기를 식별한 뒤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사일이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가 격추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옥 불’이라는 의미의 헬파이어 미사일은 레이저 또는 밀리미터 레이더로 유도돼 최대 8㎞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파괴할 수 있다. 원래 대전차 미사일로 개발됐지만 이젠 드론 킬러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미국은 지상에서 발사된 헬파이어 미사일로 비행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데에도 성공했었다. 헬파이어의 길이는 176 ㎝, 중량은 49 kg이다.

지난해 12월 북한 소형 무인기가 서울까지 침투하자 육군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는 물론 공군 F-15K·KF-16 전투기까지 출격했지만 끝내 격추하는 데는 실패해 논란이 일었다. 그레이 이글은 지상 레이더 기지의 도움 없이 독자적인 드론 탐지 및 격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수적인 민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선 효과적인 드론 격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 당국은 지난해 12월 서울에 침투한 소형 무인기 등 북 무인기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중이다. 이르면 오는 7월쯤을 목표로 합동 드론전략사령부 창설이 추진되고 있고, 소형드론 탐지 레이더 등 탐지수단과 신형 재머를 비롯한 무력화 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소형 무인기의 경우 여전히 탐지 및 격추가 어려워 대책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에는 그레이 이글의 최신형인 ‘그레이 이글-ER(Extended Range)’ 12대가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돼 있다. 주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제2전투항공여단 소속이다. 주한미군은 2017년 그레이이글의 정식 배치에 착수한 뒤 2018년 2월 중대 창설에 이어 2019년부터 ‘완전 작전운용’에 들어갔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북 위협 증대에 대응해 그레이 이글을 최신형 ER 기종으로 교체를 진행, 지난해 2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미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이 시작된 2023년3월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그레이 이글-ER 무인공격기(붉은 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이 시작된 2023년3월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그레이 이글-ER 무인공격기(붉은 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그레이 이글-ER은 기존 그레이 이글에 비해 비행시간과 무장 탑재량이 50% 가량 늘어나 대북 정찰 및 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 4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인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4발) 등을 포함, 약 1t의 폭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날개 폭은 17.4m, 길이는 8.1m, 최대 속도는 시속 280㎞, 최대 이륙중량은 1890㎏이다. 또 링스(Lynx) 블록 30A 장거리 레이더 및 지상이동표적식별기(SAR/GMTI)를 탑재해 최대 75㎞ 밖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

그레이 이글-ER은 주한미군 AH-64 아파치 공격 헬기와 유·무인기 합동 작전(MUM-T)을 통해 유사시 북 기계화부대, 공기부양정 등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다. 또 적의 움직임을 아파치 헬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정확한 공격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 유사시 북한 정권 수뇌부나 지휘관에 대한 제거 작전에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서해상 북·중 함정 등에 대한 지대함(地對艦) 탄도미사일 유도 능력도 갖출 예정이어서 일종의 ‘전략 타격 무기’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유사시 서해상으로 대만 침공 지원 등을 위해 남하하는 중국 항모 전단 등 중국 함정들을 주한미군 지대함 미사일이 타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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