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 11개 GP 다 복원, 해안포 개방… 합참 “당연히 상응 조치 하겠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8 09:44:34
조회 2869 추천 7 댓글 18

北, DMZ 내 GP에 병력·중화기

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착수한 것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 대남 위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당초 DMZ(비무장지대) 내 GP 파괴는 우리에게 불리했던 조치라는 논란이 있어왔다는 점에서도 북한의 GP 복원은 주목된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조치에 대해 ‘비례성 대응’ 원칙에 따라 GP 복원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우리 군이 촬영한)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우리도 상응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응 조치를) 안 하는 것이 더 바보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기 '무반동총' 최전방 배치 -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무반동총 등으로 추정되는 중화기(흰색 점선)를 배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우리 군 당국이 포착해 27일 공개했다. 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GP 복원 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국방부

중화기 '무반동총' 최전방 배치 -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무반동총 등으로 추정되는 중화기(흰색 점선)를 배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우리 군 당국이 포착해 27일 공개했다. 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GP 복원 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국방부


2018년 9·19 군사 합의가 이행되기 이전 DMZ 내엔 우리 초소 60여 개, 북한 초소 160여 개 등 GP가 총 220여 개 있었다. 남북은 군사 합의에 따라 이 GP들 중 각각 11개를 완전 파괴하기로 했다가, 일부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자 10개씩은 완전 파괴했고, 1개씩은 병력과 장비는 철수하되 원형은 보존했다.

당시 합참은 GP 철수에 따른 문제점을 따져보는 작전성 검토를 해 본 결과 “남한 초소는 60여 개이고, 북한 초소는 160여 개인 상황에서 ‘1대1 동수(同數) GP 철수’는 불리하다”는 결론을 내고 “비례성 원칙에 따라 같은 면적 개념으로 철수해야 한다”고 국방부 등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는 수용되지 않았고, ‘남북 11개씩 동수 GP 철수’가 결정됐던 것이다.

그래픽=백형선

그래픽=백형선


GP의 규모와 능력 등을 볼 때도 ‘불평등 합의’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북한 GP는 지하에 거미줄 같은 갱도가 구축돼 있고 지상에는 허름한 목재 초소만 노출돼 있었던 반면, 우리 GP는 강력한 철근 콘크리트 대형 구조물이 성(城)처럼 구축돼 있었다. 한번 철거하면 복원하기가 북한보다 훨씬 어렵다. 카메라 등 각종 감시 장비 성능도 우리가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우리 ‘눈’을 가린 GP 파괴가 우리에게 불리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이날 북 GP 복원의 증거물로 우리 군 감시 장비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군 병력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병력이 야간 경계 근무를 서는 장면 등이 담겼다. 군 당국이 카메라와 열상 장비로 이 같은 북한군 동향을 포착한 곳은 9·19 군사 합의 이후 파괴됐던 동부전선 소재의 한 GP다. 군 당국은 군사 합의로 파괴했거나 철수한 GP 11개 모두에서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예전에 GP를 파괴하기 전에 경계초소(감시소)가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얀 목재로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GP 파괴 후 병력과 장비가 모두 철수했는데 북한군이 장비를 들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며 “원래 GP 내 무반동총, 고사총 등 중화기가 있었는데 북한 용어로 ‘비반충포(무반동총)’를 들고 가는 장면도 식별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14.5㎜ 고사총도 GP 내에 다시 반입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북 파기 선언 이후 서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북 해안포 개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는 평균 1개소에 2문 정도였는데, 지금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재무장화, GP 총격 도발, NLL 인근 해안포 사격, 전술핵 탑재 가능 단거리 전술지대지미사일·600㎜ 초대형 방사 포 DMZ 인근 배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JSA 남북 지역 초소, 병력, 화기를 모두 철수했던 ‘JSA 비무장화’는 GP파괴와 함께 군사 합의의 상징적 조치로 간주돼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파기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7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87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6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0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9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3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75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349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1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170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3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47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3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2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6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28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91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2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75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67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4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4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2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2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9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4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5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03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7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50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74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5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9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59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32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7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3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93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212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044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8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87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39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95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63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19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45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62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54 2
뉴스 브루노 마스, 韓 첫 수상에 “감사합니다”…로제와 뜨거운 포옹 디시트렌드 1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