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형적인 테크트리가 있음.

초딩 중딩 고딩 거쳐서 필요에 따라 대딩 스펙 취업 쭉~~ 월세 전세 자가.

연봉별 자동차 얼마 등등.

너무 획일적인거 아니냐고 투덜거리는데 저게 최소한의 기본 베이스임. 최소한 저정도 테크트리는 타야 그 후에 여유가 생겨서 취미든 사업이든 할 수가 있는 거임.

60살에 퇴직해서 100살까지 살아야 하는데, 대충 90살쯤 되서 치매 걸려서 벽에 똥칠하고 살때 지금 기준으로 간병비만 한달에 250든다.

국민연금 씹창나서 낸것만큼 줄 지도 모르고, 인구 팍 줄어서 세수도 없는데 노인복지에 쓸 돈 없다. 어떡할건데.

하루에 한끼씩 풀죽만 먹으며 3평 고시원 같은데서 핸드폰만 주구장창 하며 살거임? 아니면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 지팡이 집으며 탑골 공원 같은데 가서 돈 하나도 없어서 하루종일 앉아 있을 거임?

돈벌때 빡시게 모아서 뭐라도 투자하지 않는 이상 임원 다는 월급쟁이 아닌 이상 대한민국 기본 테크트리는 정해져 있고 그렇게 해야 최소한 사람 구실은 할 수 있음.

근데 연봉 3000인데 돈 모을 생각 안하고, 심지어 아반떼를 사는 것도 아니고 리터급 알차를 산다????

차가 있어야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인맥이 생기고, 유연성이 생기면서 뭐라도 될게 되는데,

사람 태우지도 못하는 리터급 알차를 산다고?

이건 멍청한거임. 본인의 불확실한 미래를 국가에 전가시키는 행위임요.

나는 그래서 최소한 2000만원을 취미로 태울려면, 차라리 낚시 같은거는 2천만원이 바로 증발되지는 않는데 오토바이는 슬립나면 한방에 날라가는거라서

지금 당장 현금 2천만원 버려도 괜찮을 정도의 자산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최소한 자가 아파트 있고, 연봉 8000 언저리, 차는 아주 못해도 그랜져 ~ 제네시스(벤츠 E클 C클) 정도는 되어야

리터급 알차 정도는 좀 지를 수 있지 않나? 당장에 2천만원 사라져도 큰 타격은 있는거 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