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트만에 반만성공한 일출운해바리 (feat. 두발 + 두발 바리)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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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하니까 인성나오노 사과글 박은지 1시간도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범이

3트만에 반만성공한 일출운해바리 (feat. 두발 + 두발 바리)앱에서 작성

1ton-azossi

2024.08.25 19:32:44

조회 138 추천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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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대암산 운해에 도전했다가 실패했고

석남사 고개에서 보려다 또 실패했던

일출운해였는데

그래서 이번엔 진짜 산정상을 공략해보자 싶어

등산스틱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출발했음

대애충 4시쯤 집에서 기어나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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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촌구석이라 주유소 영업전일까 싶어 반쯤 긴장했지만

역시나 그런거 없구요... 든든하게 커브부터 밥먹이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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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4시 돌리는 편의점 많이 없어졌다만

아직도 남아있는 동네 편의점서 조촐하게 샌드위치 처묵...

산올라갈때 ㅈ될까봐 육포랑 이온음료도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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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어둠을 뚫고 진짜 도로에 혼자서 쇠목재까지 옴

한적해서 좋긴한데

이미 날이 밝아지고 있어서 일출은 물건너갔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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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올라가다 구름사이로 해가 보임

거기다 밝아지니 보이는건데

운해는 개뿔 안개만 조금 보이는 날씨임...

중간에 빠꾸할까 싶었는데

간만에 등산이나 하자 싶어서 그냥 계속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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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간에 전망좋은데가 있어서 나름 운치있게 일출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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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보이면 한우산 정상이 코앞이라는 소리임...

바람은 찬데 습도도 높고 바람도 막부는게 아니라서

땀에 쩔어진 상태로 올라갔음

혹시나 해서 바막챙겨왔다간 진짜 짐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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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차장이였던 팔각정...

공사만끝나면 저기다 커브 주차하고 모캠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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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서 바라본 한우산 전경

풍력발전기가 열심히 돌아간다

운해도 안보여서 조져놨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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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서 쪼매만 (약 10분) 올라가면 정상석이 있다

근데 올라오면서는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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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능선엔 운해가 펼쳐져있었단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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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중간중간 섬처럼 튀어나온 산봉우리가

참 보기좋던 풍경이였음

이게 일출 방향이였음 존나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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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구간 삼각대 열일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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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촐하게 에너지보충함

나름 일출 명소라 사람들 제법있을줄 알았드만

올라올때부터 계속 혼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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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로 내려올려다 공사장 봉인이 너무도 치밀해서

올라간 등산로로 그대로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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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로그가 정확히 선하나로 나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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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의령으로 내려와서

편의점 들려가 니코틴과 카페인을 충전함

이제 8시 좀 지난 얼버기 시간이지만

난 이미 눈뜬지 4시간이 넘어가는...

집가서 일단 쉬고 뭐할지 고민해야겠다 싶어

걍 집으로 복귀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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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100키로 쪼매 넘어가는 오늘의 바리 끝!!

두발이로 산입구까지 가서

두발로 걸어댕겨온 한우산 운해바리였음...

담주엔 대암산 정상 활공장서

일몰, 은하수, 일출, 운해를 위한 노숙바리를 계획중임

이제 날 시원해지는 때가 돌아왔으니

노숙의 계절이 시작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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