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2달 가까이 오토바이 커뮤는 다 들락거리면서 

2종소형 따서 쿼드급 오토바이로 입문해서 외곽달리면서 취미즐겨야지 하다가

돈나갈일 생겨서 무산되고

할부로 살만은 한 만만한 커브로 입문하게됬음

목적은 레저/출퇴근용도

어제 결제하고

오늘 아침에 핼멧 배송받자마자 혼다매장가서 출고함

튜닝은 핸드폰 거치대랑 윈드가드만 일단했음 돈도 없었고 처음이니까

타다가 불편한거 생기면 하나하나 추가한다는 느낌으로 하려고

화이트랑 그레이 재고있었는데 걍 그레이로 함 24년 신상 색이기도하고 화이트가 압도적으로 이쁜건 맞는데 유니크함은 좀 떨어지니까

그레이도 예뻣음

개x스한 0km 

업체에서 기본 운영 설명 잘해줬고 

본인도 어제 하루종일 커브 타는것만 생각하며 공부했기때문에 탈만했음

차량등록소 가기전에 기름넣는데 세상에 3리터 넣으니 만땅임 미친 기름통

미친연비

차량 등록소 가서 존나 얼타니까 점심시간 근처라 답답했는지 자기들이 나와서 걍 다해주더니 번호판 건네 받고 나옴

혼자 달려고 낑낑대는데 왠 아저씨가 공구들고 나와서 순식간에 조립해주고 사라짐

이제 합법적으로 다닐 수 있다.

처음으로 타보는 오토바이고 날도 좋으니 한 1시간정도 탔는데 도심이라 멈춰있는 시간이 더 길었음 

그래서 키로수는 한 3~40km 탔나?

타면서 느낀점들

1.재밌긴 재밌음

아마 좀더 어렸을때 탔으면 뿅가버렸을듯

나이먹고 타니까 지금은 60km만되도 빠르게 느껴지고 엄청난 바람때문에 무서움 이것도 좀더 익숙해지면 또 적응되겠지만

2. 커브특유의 반자동 기어 신기하다

수동차량 운전해본 입장해서 1단부터 4단까지 모두 시동이 꺼지지 않는 이 방식이 좀 신기함

클러치가 없어서 가능한거 같은데  장단점이 있는듯

장점은 시동을 꺼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클러치 조절을 못하니까 고단으로갈땐 상관없어도 저단변속할때는 울컥거림이 좀 있는 편이긴함 조절을 못해주니까 잘못 하면 덜컹거림

근데 속도 감 익혀지니까 이것도 좀더 익숙해지면 부드럽게 변속할수있을거같음 

자기가 고물 수동 똥차를 운전해봤으면 아마 익숙한 느낌

3. 헬멧 이거 생각보다 많이 불편함

그나마 가성비가 좋다는 홍진 c10 으로 했는데 사이즈는 다행히 한방에 잘 찾은거 같음

근데 이거 무게, 시끄러움, 더운거 개 빡세네 

무게는 오래타면 목이 뻐근할 정도고 시끄러운건 시속 60만 넘어가면 엄청나게 바람소리남

더운건 아침이나 저녁엔 괜찮은데 낮엔 진짜 심함

어디 고속주행할것도아니고 동네 마실가서 이거저거 둘러봤는데 3분가서 쓰고벗고 5분가서 쓰고벗고 하니까 더워죽겠는데 귀찮고 힘들어서 미칠거같음

마실용으로 어차피 시내는 50정도 속도인데 풀페이스 말고 좀 널럴한거로 하나 더 사는게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무게나 시끄러운거는 나중에 2소 따고 기변할때 무조건 업그레이드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됨 

4. 허리아픔

원래 협착이 좀 있어서 허리가 좋은 편은아닌데 본인이 아직 힘이들어가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주행하면서 허리가 좀 아파서 신호대기/정차 할때마다 일어서서 스트레칭 해줬음

파스붙이니까 좀 괜찮은데 

이건 좀더 타보고 시트를 개조하던

뭔 조치를 취해야겠음

암튼 이렇게 입문했고 이제 안전하게만 잘 타는게 목표임 

좀 익숙해지면 이거타고 여행도 다녀보고 할 예정임

봐준사람이 있으면 고맙다 가끔 또 재밌는 사건생기면 올릴게 

추가로 질문 헬멧 선바이저도 같이 시켰는데 이거 밤/ 저녁운전에는 기본으로주는 클리어? 이걸로 바꿔끼는게 안전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