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 소식에 이번 주도 못 타나 하고 있다가 바깥 나가봤는데 비 잠깐 그친거 같길래 일기예보 보고
비 몇 시간 정도 안 온다해서 바닥면 체크 후 안전장비 입고 출격

요기 맞나 하여간 시속 20~30 도로라 연습하기는 좋을거 같다고 같이 일하는 직원이 데리고 감

허리 다치고 2주 동안 스티븐호킹처럼 쉬어서 그런지 내 몸에는 아직 시동이 안 걸려가지고

만남 포인트 가서 정차하다가 버티기꿍 한 번 했는데 뭐 긁힌 것도 없어서 무심하게 걍 일으켜 세우고 출발
꿍하고서 한 번 세우고 시작하니까 몸에 기력 돌아오더라

RX125 뒷좌석 텐덤 당하고 편의점까지 설교 들으면서 벌벌 떨면서 갔음

뒤에 안 탈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일단 타보라고 강제로 텐덤 당함

지인은 뭐라뭐라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집중을 못 하겠음 무서워가지고ㅋㅋㅋㅋ

뒷좌석은 아무리 타도 ㄹㅇ 적응이 안 됨ㅋㅋㅋㅋ 뒤에 탔을 땐 20만 달려도 너무 무서움ㅅㅂㅋㅋㅋㅋㅋㅋ

뭐 좀 사서 마시다가 다리 밑에 와서 잠깐 쉬면서 또 이것저것 듣고

첫라이딩 기념으로 건방지게 한 번 찍어봄

내꺼 타고 다시 한 바퀴 돌고 앉아서 좀 쉬는데 비 오는거 같은 느낌 들길래 봤더니 비 옴

급하게 채비 마치고 오물풍선처럼 빠르게 집으로 귀환함

잦풍당당하게 무사복커

왜 살아서 돌아왔지? 하는 표정으로 나를 맞아주는 우리집 멍무이를 끝으로 첫라이딩 끝

거기까지 가면서 탄거

집 오면서 탄거

오가는 동안 과속 안 하고 조심조심히 갔다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