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방문지는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날씨 하루종일 흐릴 걸로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나왔는데 이쯤 와서부터 날씨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함

두번째 방문지는 백마고1ㅈ

원래 계획은 말 동상 앞에서 사진 한 방 찍고 노동당사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으나

날씨가 너무 좋은 관계로 위에까지 올라갔다 왔음

날씨 좋아서 거기 설치된 망원경으로 보면 진짜 멀리까지 보이더라

다음은 노동당사 앞 철원 역사문화공원

음료 한 잔 마시면서 한바퀴 구경하고

천막 걷힌 노동당사 한 컷.

오늘 바리의 진짜 목표였던 화천 다목리에 있는 인민군사령부막사

강원도에서 수피령 넘어서 포우토반 타고 복귀할 때마다 여기 앞에 지나는데

인민군사령부막사라고 표지판 있는거 보고 언제 한 번 들어가봐야지 하다가 한 번도 안들어가봤거든

그래서 오늘 날 잡고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한 것

근데 표지판 따라서 들어가면 왠지 민간인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듦...

불길한 기운을 무시하고 들어가보면 건물 한 채가 있음

사진 한 방 찍고 가려고 갓길에 오토바이 세우는데 내리막 진흙길이라 대각선으로 스윽 밀려서 식겁함

들어가보지도 못하게 돼 있고 별건 없었다...

복귀길에 왠지 개방화장실이 있을 것 같아서 방문한 화강 쉬리공원

가벼운 마음으로 나와서 안내도 보니까 저격능선 전투 전적비라는 게 있더라고

오늘 바리 컨셉에 맞아서 한 번 찍고 오기로 함

숲길을 한 100m?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누가 앞에다 꽃도 갖다놓음

그리고 그대로 복귀했는데 이거 어떻게 마무리하냐?

국군장병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