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이번에 신형 티맥스 박스내렸음. 아직 출고전이긴 한데,생각해보니까 125 바린이 시절부터
지금까지 올라온것도 기념이겠다 싶어서 이야기해보고 싶었음.

일단 본인은 청주서 부모님 편찮으셔서 보조해드리면서, 게임개발일 하다가
서울에 취업해서 3년째 주말마다 청주서울을 오가고 있음. 원래 바이크 같은거 쳐다도 안봤는데
이상하게 눈이 가더라고. 그리고 죽어도 지하철 버스 타고 출퇴근 하고 싶지 않아서, 서울 생활할려고 바이크를 입문했던거 같음.

첫번째 기종 : 2021 pcx

그떄는 중고 구매하기엔 아는게 없고 해서 그냥 혼다가서 박스 내렸음. 이때는 내구성, 정비성, 그리고 취향을 반영해서
이 모델을 골랐는데, 진짜 타다 보니, 딸배 인식이 겁나 크더라고;; 진심 나랑 똑같은 기종이 30초에 5대는 보임;;
일단 본인은 바이크 이전에 차를 몰고있었기 때문에, 그냥 자동차 타듯 (그게 맞지) 몰고 다녔는데, 정차하면
나랑 같은 기종이 3~4대가 그냥 신호무시하고 가는건 아직도 잊을 수 없음.

근데 시발 내구성의 혼다라면서, 핸들은 위아래로 ( 고무 리콜 ) 흔들거리고, 겨울만 되면 이상하게
냉각수 경고등이 켜지는 문제가 있었음. ( 냉각수 문제가 없는데 이럼;; ) 영하5도쯤에 이러는데, 이거 켜지면 트랙션 컨트롤 경고등이 뜨고,
오토스탑 기능이 안됬었음. 혼다 강남딜러 서비스 센터에서도 이 문제를 모르더라;

탑박스는 죽어도 달지 않았음

두번째 기종 : msx125sf (2016)

처음으로 중고로 업어온 모델. 수동 변속이 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정도 주고 떠왔음. 본인 키 174 정도인데 막상 탔을때는
포지션 편하고, 진짜 재밌는 모델이었음. 근데 진동. 진동이 아주 씨발이었음. 이걸로 청주서울을 오가는데
2시간 연속으로 조지면 발이랑 손이 벌벌 떨었음. 그리고 abs가 없다보니까 빗길에 한번 슬립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준 모델.

근데 정리하려고 그냥 업자한테 팔려니까 30 부르더라 30. 개빡쳐서 그냥 이새낀 평생간다하고 동네마실로 쓰는중

진동은 대구공돌 하나면 다 해결됨. 대구공돌 끼면 걍 다른 바이크임.

세번째 기종 : 포르자350 (2022)

pcx타고 들락달락 하는데, 진짜 탑박스 안달고 다니는 포르자350 뒷태가 그렇게 이쁠수가 없더라,
본인은 전천후성을 좀 따지는데, 적당한 성능과 크기, 수납공간, 편의장비 등등 내 눈엔 그당시 포르자350이 너무나 완벽해 보였음.
그래서 바로 2종소형 면허를 따고 pcx정리하고 중고로 업어왔음. 근데 왠걸, 이 모델도 딸배 인식이 pcx 만큼은 아니지만 쎄긴 쎼더라고,

뭐 그건 그거고, 이때부터 125 이상의 출력에 신세계가 열렸음.. 진짜 부산도 가겠더라고,
이걸로 전국 일주도 뛰고, 정말 여기저기 내 발이 되어주고 행복하게 해주더라.

근데 시발 쇼바는 진짜 병신이었음. 구동계 갈고 좀 타다보면 출발할때 거위우는 소리 나면서,( 뭔 호로로로로 이런 소리 )
허당치는것도 빡치고, 근데 인터넷에서 그렇게 돌던 무브볼 이슈는 딱히 없음. 오히려 무브볼 말고 다 뒤지던데

네번째 기종 : 티맥스560 (2024)

본인은 매 주말마다 청주와 서울을 오가야 함. 사실 이게 이제 주말의 낙이 되었음. 적당한 거리 적당한 바리라고 생각이 들기도 함.
근데, 포르자350이 진짜 쇼바가 병신인건지는 몰라도 허리가 존나게 아팠음. 어떤 자세를 해도 안됨. 좆같은 노면을 좀 타다보면 허리가 아파오는게
쇼바 문제 같긴 했음. 그래서 진짜 몇달간 고민을 겁나게 함. 예산은 1700정도였는데,(바이크만) 알차나,네이키드는 취향이 아니기도 했고, 어드벤쳐가 좀 끌렸는데,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티맥,포칠반,엑드방으로 갈림. 근데 본인은 일단 쏘댕기거나 그러는 취향이 아니라, 그냥 유유자적을 좋아함. 영하 15도에도 그냥 바이크 탔음.
시즌안가림 그래서 편의장비가 중요했는데, 포칠반에 편의장비가 내기준 너무없긴 하더라.. 그래서 티맥을 고르게 됨.
일단 사기전에 경험좀 해보니 좆되긴 하더라.. 앞으로 이 녀석이랑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함.

취향따라 오다보니 배달기사 기변 테크트리를 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