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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글을 누가 읽기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주작얘기부터 해명하자면
커뮤니티에 글써본게 거의 처음이라 념글 간지도 몰랐었다가 오늘 저녁에 알고 존나 놀랬다.



글 보고 누가 나인거 알아낼까봐.. 그래서 댓글 못단거였고 근데 생각해보니 글만보고 알아낼 사람이 없더라.



해명하자면


사진은 포토샾 할 줄 모르고 폰으로 계좌만 대충 지워서 올렸다.


돈얘기 관련해서는 원천징수금 기준 연봉 5400이고(그래서 마통 5400까지 뚫린것같음) 월급은 좀씩 다른데 보통 딱 300찍힌다.


아마 떡값이랑 상여금 나오는거랑 퇴직금 포함인지 아닌지 뭐 이런거에따라 다른 것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걍 원천징수 5400, 내 월급 300 이것만 알고 이게 팩트


주담보 이자 이런건 잘 모르겠다. 난 85내는데 집산지는 3년됐고 신한은행 1등급이었다.


그리고 기만자라는 식의 색기들도 좀 있었는데 이것도 잘 모르겠다.


인천 주안쪽 할렘가에서 나고 자라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었고 군대전역 하고는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다. 나도 남들처럼 깔끔한 아파트살면서 대형세단 몰고싶어서


인천에서 30년된 연립주택 살면서 그런 애들끼리만 몰려다니다가 대학가니까 세상에 잘 살고 깔끔하게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20살때 대학친구가 서울 살아서 놀러갔는데 자이아파트에 대리석 존나 깔려있고 친구어머님이 웃으면서 과일 깍아주시고 아버님이 존나 큰 대형세단(에쿠스 추정)으로 태워다 주셨는데 그때 정말 놀라고 나도 제발 이렇게 살고 싶더라


나랑 친구들 집은 이상한 짐 같은거 존나 많아서 치워도 치워도 더럽고 냄새나고 놀러가봐야 라면이나 쳐먹고 부모님들 오시면 쿠사리 존나먹고 눈치보면서 쫒겨나기 바빴는디..


그래서 취업하자마자 집이랑 차부터 샀던 것 같다. 나도 아파트 살면서 준중형세단 끄는거 보여주고 싶어서.. 나도 이제 깔끔하게 산다고 여기저기 생색내고 싶어서


하고 싶은 말은 나도 내 나이에 나 정도 연봉이면 괜찮은거 알고 있는데 기만자인지는 모르겠다는거다.
진짜 잘살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결국 지금도 빚에 허덕이면서 존나 힘들게 사니까


전역하고부터는 성공에 강박증 같은게 생겨서 주안역에서 술먹고 원나잇하다가도 새벽 2시에 집와서 공부하고 그랬다.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된게 너무 억울한거다.이것도 기만아니다 십색기들아 인천살면 원래 문란함





여튼 사설이 길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허접은 내가 맞았다.


이틀차 체인러너 발표하기 전에 690사토시에 5000만원 박았고 사고 팔고 하면서 7400까지 갔었다. 그게 오늘 5시였고

그리고 지금은 지엑스 + 바프기사 애미뒤진 개씨발 븅신새끼때매 3300남았다. 바프기사 씨발새끼 어디가서 바프기사인거 숨기고다녀라 씨발년 길가다 마주치면 반으로 찢어죽일거니까 애미 칼맞아뒤진년


3300찍었을때 갑자기 눈물이 존나나고 손발이 바들바들 떨리면서 진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순간 선물이 생각났고 어차피 인생 좆박은거 100배 한번쳐서 복구해보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인생조진거 10시간만에 4100 꼻으나 7400 꼻으나 씨발 그게 그거인것같아서..


그래서 비트usd? 그걸 사고 비트겟 깔았는데 옮기는 법을 모르겠더라 옮겨지는 지도 모르겠고 여튼 그러다 정신차리고 돈빼고 업비트 지운담에 누웠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쓴다..


사실 처음에는 주저리주저리 뭐샀고 뭐샀고 존나 썼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지우고 다시 쓰는데 더 의미없는 내 얘기만 적은 것 같다.


이전글에 응원해준 사람도 많고 욕하는 사람도 많던데 인터넷 댓글이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관심도 가져주고 글도 읽어줬는데 지금 내 상황은 얘기해주고 싶어서..


그리고 그거보다 씨발 하소연 좀 하고 싶어가지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장문충이라 존나 미안하다. 근데 누가 내 얘기 좀 많이 읽어줬으면 좋겠다.. 가슴이 미어지고 터져버릴 것 같고 숨이 씨발 안쉬어져가지고


이제 곧 출근시간인데 오늘은 그냥 병가 낼까하다가 돈벌어야 하니까 출근해야겠다.. 하..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7400주무르는 가치투자자 트레이더 였는데 오늘은 쥐좆만한 돈벌러 팔려가겠구나 잠도 못잤는데




니들중에 내 돈 빨아간 새끼들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왕 빨아간거 시드로 해서 잘살아라 씨발년들아 나는 나대로 잘살아 볼테니까 읽어준 사람들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