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성대를 완전히 붙이면 진성이고 성대를 떼면 가성인데

이 말은 솔직히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고

성대에 힘들어가면 진성이고, 성대를 아예 안쓰고 입이랑 코로만 소리내면 가성임

성대에 힘이 들어갈수록 소리가 커지고 목을 안 쓸수록 소리가 작아짐

근데 진성, 가성 둘다 노래부를때 쓸게 못됨.

진성은 대부분 일반인들의 쌩목 창법인데

힘 빡 줘서 쥐어짜면 어찌어찌 고음 올라가긴 하지만 말 그대로 올라가기만 할 뿐 엄청 힘이 들어가서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듬

가성은 애기 옹알이같은 가성인데 저음 내려가면서 뭉개지고 또 기본적으로 듣기좋은 소리가 아니라서 역시 못 씀

가수처럼 편하고 듣기좋게 노래부르려면

목이 10cm이라고 가정하면 아래 9.5cm는 완전히 힘 풀고

맨 위에 0.5cm 정도만 힘넣어서 붙어야됨

그럼 당연히 진성 5%, 가성 95%의 조합이 되는데

이정도가 제일 이상적임.

그럼 어떻게 연습해야 하느냐?

앞서 설명하길

성대에 힘이 들어갈수록 소리가 커진다 = 진성, 성대에 힘이 안 들어갈수록 소리가 작아진다 = 가성이라고 했는데

저음은 진성으로 시작해서 고음으로 갈수록 티비 리모콘으로 볼륨줄이듯 소리를 조금씩 조금씩 줄여보면 됨

목소리를 성대가 아니라 콧구멍 앞쪽으로 옮긴다는 생각을 하면 소리를 줄일 수 있음

근데 그렇게 계속 줄이다보면 진짜로 완전히 가성은 아닌것이 성대 위쪽 아주 끝부분에만 살짝 힘 들어가있구나 생각이 들때가 있음

그럼 그 느낌 확실히 기억하면 됨.

소리 작아서 어떡하냐고 걱정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게 노래방에서 마이크잡으면 딱 적당하게 듣기좋은 소리 크기임

이승철이나 윤도현 같은 가수들도 사석에서 마이크없이 노래부르면 그렇게 쩌렁쩌렁하지 않음

공연때는 사운드 세팅을 크게 들리게 하는것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