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취업해서 아득바득 250씩 코인 때려박는 코린이인데

지방에서 최소 14시간씩 개처럼일해서 넣은 돈이 짱깨 기업인지 틀딱인지 하는 놈들때문에 날라갈 때마다 마음 존나 아프더라..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내 새끼가 아픈 것 처럼 느껴짐.. 걱정 존나되고 하.. 잠도 안오고..

근데 문뜩 우리 부모님 생각하니깐 부모님도 나보고 이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거임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들 낳아놨는데 맨날 담배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술처먹고 들어오고.. 살은 존나게 쪄가고.. 

본인들도 이제 60넘어서 힘든데도 맨날 주말에 서울가면 내 건강 걱정해줌.. 

난 무슨 서른도 안찍은 내 건강 걱정을 벌써하나 했는데 코인 덕분에 부모님 마음이 약간 공감이 가더라..

그냥 코인이고 뭐고 부모님 계신 동안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려구... 이제 좀 관리도 하고 술은 줄이고 담배는 솔직히 못끊을 것 같아서 릴이나 아이코스로 바꿔야겠다..

니들도 돈잃은거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지말고 부모님 생각 한번 해봐라.. 마음 찢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