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관리자로 27살에 취업해서 5개월 현장 구르고 몸 다썩고 현타씨게와서 그만두고 지금 8개월째 쉬는중 ㅋㅋㅋ
아침 7시출근 > 다음날 아침 9시퇴근 > 5분거리 기숙사에서 씻고 3시간잠 > 오후 1시 출근 > 오후 22시퇴근 > 아침 7시 출근
이루틴으로 사니까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안전모 살면서 첨써봤는데
내가 직접 막노동하고 일하진않지만 ㄹㅇ 안전모때문에 사무실 들어와도 머리 꾹꾹눌려있고 구라안치고 5개월만에 미용실가면 머리숱많다고 욕먹던 나인데 머리 숱절반이상이 사라졌다.
물론 안전모문제 뿐만아니라 나이어린 27살짜리 말을 작업자들(30~60대) 아재들이 곱게들을까..? ㅋㅋ ㄹㅇ 어른들 공경하며 살아온인생을 여기 5개월 일하며 나이많든 적든 쌍욕을 처해야 알아먹는다는걸 배웠음.
무엇보다 이런일 안하려 대학가고 자격증따고 학점 4.3점찍고했는데 저런인간들이랑 같이 구른다는거 자체가 현타오지고 가장 현타씨게박힌날이 오후 2시쯤에 안전모들고(머리꾺눌린채) 편의점들렀는데 안에 대학생들 화기애애하게 앉아서 떠드는모습이 불과 1년전 내모습인게 현타와서 현장끝내자마자 그만두고 반년이상 집에 처박혀 취미였던 그림그리면서 돈벌고 있음(당연 취미로하는거라 정상적인 수급이없음)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뭐결론은 제목처럼 5개월만에 번아웃옴 ㅋㅋ 누가들으면 무슨 5개월처일하고 번아웃이냐 할수있는데 난 진짜 힘들었음 ㅠㅜ. 요즘 힘빠져서 취업생각도 없는데 누가 채찍질좀해줘...